SOONSAM 2023 FKBC 40th Anniversary | Page 52

성도의 글
앞으로 기대되는 40 년

영아부

최정화 집사
코로나 사태 이후 어느 날 우연히 유 아반 예배가 없다는 걸 알고서 ‘ 어 ! 왜 없지 ? 유아부 아이들이 꽤 많 은데 .... 예전 교회에서 했던 경 험을 토대로 내가 자원해 볼 까 ?’ 하는 생각이 마음 한편에 들었습니다 . 하지만 ‘ 해도 될 까 ? 교회에 젊고 유능한 사람 들이 많은데 내가 왜 ? 나는 아니
야 육체적으로 약함이 있어서 앉아 있는 것도 서 있는 것도 힘들어서 쉽
지 않은 일인데 ... 못해 .. 안돼 ...’ ‘ 더 건강해지 고 나면 ...’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다 가도 영아부 아이들을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천사 같 은 아이들이 눈에 밟히고 , 그렇게 마음이 요동치던 어느 날이 었습니다 .
아마도 5 월의 어느 주일 예배 광고 시간에 어린이들이 클래 스 문을 열면서 영 · 유아부에 선생님이 없다고 외치는 동영상 이 나갔습니다 . 저는 그 광고를 보기도 전에 먼저 유아부를 해 보겠다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원했습니다 . 그것은 믿음의 선포 였습니다 . 그런데 제가 결단한 그 날 , 영 · 유아부에서 선생님이 간절하다는 광고가 있었던 것입니다 .
마음을 결단하고 나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하나님이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셔서 잘 견디고 , 더불어 이길 힘도 부어 주셔서 처음 시작할 때 있었던 염려와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
우리 ‘ 유아부의 비전 ’ 은 부모님들에게 어린 아이들도 교회에 오는 목적이 예배임을 알려주고 돕는 것입니다 . 유아부의 어 린이 천사들이 아직 어려서 부모님과 떨어지는 연습이 부족 하지만 , 유치부에 올라가기 전에 조금씩 떨어지는 연습을 하 도록 돕습니다 .
유아부 아이들도 기도하고 , 찬양하고 , 율동하고 , 말씀을 들으 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섬겨주어야 합니다 . 우리 차세대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이 예배에 소홀하지 않 도록 성도님들의 배려와 관심 , 참여가 필요합니다 . 주일이면 교회에 오는 모든 지체들이 남녀노소 모두 하나님을 경배하 는 예배 , 이것이 우리 교회의 앞으로 기대하는 40 년 비전이 되 지 않을까요 ?
1 부 예배를 드리시고 2 부 예배 시간에 맞춰 유아반에 오시면 우리 교회 미래의 소망 , 천사 같은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 으로 기도하고 율동하는 모습에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기 쁨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 행복과 기쁨의 잔치에 와 보세요 !!!
비록 예전 교회에서 자원했을 때보다 저의 건강 상태가 조금 더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육체의 가시로 바울이 기도했을 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 저를 위로하여 주시고 힘을 주셨습니 다 .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지고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 ....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 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
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은 비록 약할지라도 그것을 뛰어 넘는 것이 믿음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
52
순례자의 샘터 www . soonsam . 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