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SAM 2023 FKBC 40th Anniversary | Page 35

앞으로 기대되는
Berea 2 우리 교회의 40 년
목회자 글
후를 내다보는 우리도 같은 입장에 서 있는 셈인데 , 단순히 우 리가 꿈꾸고 기대하는 것보다 더 넘치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좀 더 큰 꿈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요 ?

앞으로 기대되는

Berea 2 우리 교회의 40 년

김중규 담임목사
우리 교회의 나이가 40 세가 되었습 니다 . 40 세는 세간에서 ‘ 불혹 ( 不 惑 )’ 이라 일컫는데 이는 ‘ 세상일 에 미혹되지 않는다 .’ 라는 의미 라고 합니다 . 공자는 논어 위평 전에서 ‘ 40 세가 되어서 판단에 헷갈림이 없었다 .’ 라고 했습니 다 .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40 년 의 의미를 찾아야겠지요 .
40년이라 하면 단연코 이스라엘 백 성의 광야 생활 40년이 떠오릅니다 . 40년 에 걸쳐 그들은 광야에서 부단히 연단되고 숙성되어졌습니다 . 물론 방황의 시간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목적 없이 허송세월 보낸 것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 하나님조차 그 시간을 하나님 과의 허니문 기간으로 언급하실 정도였습니다 . “ 가서 예루살 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 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 니라 ” ( 렘 2:2 ).
40 년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환원되 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마침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 어갈 준비가 다 된 시간이었습니다 . 우리 교회의 지나간 40 년 도 마찬가지로 돌아보게 됩니다 . 아버지 하나님이 무조건적으 로 베푸시는 사랑에 흠뻑 젖는 시간이었습니다 . 우리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의 데이트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앞으 로의 40 년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진격해 들어가는 시간일 것입니다 . 이 세상 나라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정복해 가는 시간일 것입니다 .
가장 가까운 것으로 , 우리 교회는 지금 V-24 Project 를 진행 중입니다 . 차세대 미션 센터 건축의 완공을 내년 말로 잡고 추 진 중입니다 . 건축이 완성된 후에 우리 어린이들과 유스 , 차세 대들이 쾌적한 예배 공간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 씀으로 양육 받음으로 차세대의 영적 부흥이 다시 일어나기 를 기대해봅니다 .
이 불씨가 교회 전체에 번져 장년들에게도 부흥하는 모멘텀으 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 영적인 부흥에 발맞추어 우리는 내 실을 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 끊 임없이 본질에 충실하고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 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과 선교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 입니다 . 우리 교회의 역량에 맞게 전략과 정책이 수립되고 재 조정될 것이며 계속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 우리 교회에서 파 송하는 선교사도 많아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또한 목회자도 더 많이 양성하고 배출해 내기를 소망합니다 . 어느 시점에서 는 차세대 교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것도 내다봅니다 . 앞 으로의 40 년 , 미래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 있으니까요 . 자식 농사에 투자하는 것 , 헛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
40년 후에는 우리 교회가 8905 Ray Rd . 상에 머물러 있을 지요 ? 그렇지 않겠지요 . 40년이 아니라 제가 은퇴할 시점 (?) 쯤에는 우리의 지경을 넓히셔서 ( 대상 4:10 ) 광활한 곳에 세워 주시기를 바라봅니다 . “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 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 ( 시 118:5 ). 우리 교회가 창립될 때 계셨던 분들이 또 다시 새로운 곳에 세워질 때에도 계속 계실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 그분 들에게는 더없이 놀랍고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
지난 40 년이 돌아보는 분들에게는 금방이듯이 , 앞으로의 40 년 도 금방 다가올 것입니다 . 꿈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이 루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 예수님의 든든한 빽을 믿고 소 망을 가지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갈 때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 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의 앞날을 축복하시고 이끌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 교회 창립 40 주년을 맞이하는 이 날에 온 성도님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기쁨과 감사로 넘치시기를 주 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지금부터 40 년 전 교회를 창립하신 멤버들이 그때 당시 40 년 후인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을 그리실 수 있었을까요 ? 그분들 은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하나 님께서 역사하셨다고 고백하실 것입니다 . 그렇다면 지금 4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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