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SAM 2023 FKBC 40th Anniversary | Page 25

성도의 글
우리 교회 공동체에 대한 감사

아가페 1 목장

장주연 자매
안녕하세요 . 저는 아가페 1 목장에 장주연입니다 . 남편과 저 , 그리고 두 아들 이렇게 네 식구인 저희 가정은 비지팅으로 2021 년 7 월부터 이곳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다니고 있습 니다 .
처음 교회를 방문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 미국에 도착한지 얼 마되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과 사람들조차 낯선 저 희를 예배당 입구부터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 다 . 쓰고 계시던 마스크로도 숨길 수 없는 미소와 전해지는 따 뜻한 눈길이 참 감사했습니다 . 그 당시에는 비전센터 체육관 에서 한어부 예배를 드릴 때였는데 , 그 첫 예배의 감격을 잊 을 수 없습니다 .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 히 4:12 ] 며칠 동안 겪은 어려움과 긴장감이 말씀 앞에 다 녹아진 것은 물론이고 저의 모든 신경 하나하나가 말씀으로 되살아나 는 예배였습니다 . 살아있는 예배 ,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 를 드리는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 한어부 예배를 드리면서 점차 제 미국 생활에도 염 려와 불안 대신 감사로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
먼저 , 주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이모저모 섬김의 자리 를 지키며 전심과 기쁨으로 헌신하시는 많은 손길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 예전 한국에서는 주의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 고 어쩌면 당연시했던 주차 안내와 새가족 안내 , 예배 준비 및 안내로 섬기시는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 먼저 건네주시는 그분 들의 작은 인사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 접 볼 수 있었습니다 . 비록 제가 돌려드릴 것은 “ 감사합니다 .” 라는 작은 말 한마디뿐이었지만 진심으로 한 교회의 형제 , 자 매가 된 것을 환영해주시니 매번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
지만 목장 식구들 모두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시며 챙겨주셨 습니다 . 그리고 삶이나 말씀을 나눌 때면 ‘ 이렇게 믿음의 공동 체에 속한 것이 큰 축복이구나 ’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 목장 모임에 참여한지 한주 , 한달 , 한해가 넘어가면서 ‘ 함께 ’ 하는 것 에 대한 기쁨과 감사는 물론이거니와 말씀 앞에 제 자신의 삶 을 솔직히 비추어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생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목장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모두 결코 우연이 아니라 성령님의 동행하심이 있음을 믿기에 , 서로 나 누는 이야기와 고백들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예배 자의 한 사람으로 , 부모로 , 자녀로 ,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목장 의 모든 형제 , 자매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 공 감하기도 하며 때로는 겸손히 배우고 말씀을 깨달아가는 시 간이었습니다 .
우리 교회에서 배운 말씀과 사랑 , 헌신 , 섬김 , 겸손은 제가 앞 으로 계속해서 걸어가야 할 신앙생활의 한 방향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 이 모든 만남을 계획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께서 머리가 되신 우리 교회와 아가페 1 , 2 목장 , 그리고 모든 믿음의 공동체에 감사를 드립니다 .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몇 주가 지나고 목장 개편이 있었습니 다 . 지금의 아가페 1 , 2 목장이 당시에는 아가페 1 목장이었는 데 , 저희 가정은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꼭 맞는 좋으신 형 제 , 자매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줌으로 했던 목장 모임이 어색할 때도 있었고 ,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모임에 제대로 준비한 것 없이 그저 빈손으로 참여만 할 때도 많았습니다 . 하 www . fkbc . 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