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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2 년 9 월 16 일 - 9 월 22 일 D-7

어깨통증 유발하는 오십견

다른 질환의 원인 될 수 있어

고혈압 , 노화에 맞먹는 골 손실 위험 높여

어깨는 관절 운동범위가 넓고 인대 , 힘 줄 , 뼈 , 혈관 등 수많은 조직이 얽혀있 다 . 어깨충돌증후군 , 회전근개 파열 , 오 십견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 그중에서도 오십견은 가장 흔한 어깨 질환으로 정확한 질환명은 유착성 괄정 낭염이다 .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뼈 주위에 위 치한 관절낭이 서로 유착되는 질환이 다 . 유착된 관절낭으로 인해 특정 범위 이상으로 팔을 올리기 어렵고 , 극심한 통증이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 연세하나병원 윤정용 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 은 “ 오십견은 과거 50 대만 걸리 는 질환이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퇴행성 변화가 빨라지면서 30 · 40 대 환자가 늘 고 있다 . 단순 근육통이라고 오인할 수 있으나 통증이 장기적으로 이어졌다면 근육통이 아닌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고 병원에 방문 ,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라고 말했다 .
어깨는 오십견 외에도 다양한 질환의 가능성을 늘 염두해야 한다 . 환자 개인 이 오십견을 스스로 진단 내리기 어려 우며 , 정확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질환 을 세세하게 관찰 , 진단해야 한다 . 오십
견이라고 생각해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어깨 운동을 자주하던 사람이 회 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고 , 반대로 오십 견 환자가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생각해 어깨를 자주 쓰지 않아 굳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우선 여러 통증 양상을 통해 오십견이 의심되면 X-ray 검사를 시행한다 . 이 밖에도 관절가동범위 검사 ( ROM ) 등 이 오십견을 진단하는 중요한 좌표가 된다 . 이미 만성적이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의 경우 MRI 를 찍어 어깨 전반에 손상된 구조물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어깨에는 다양한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 문이다 .
윤정용 원장은 “ 간혹 오십견을 단순 노 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 는 사람이 많다 . 그러나 오십견은 그 통 증이 짧게는 3 개월에서 길게는 2 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후유증 예방을 위 해서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또한 오십견으로 인한 염증 이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어깨 질환의 원인이 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 는 태도가 필요하다 ” 라고 설명했다 .
고혈압이 뼈 건강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동 물 연구 결과가 나왔다 . 고혈압이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 는 뼈 건강 저하와 유사한 골 손실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 AMA ) ‘ 고혈압 과학 세션 2022 ( Hypertension Scientific Sessions 2022 )’ 에 실렸다 . 밴더빌트 대학 ( Vanderbilt Universtiy ) 의 연구팀은 고혈압 또는 높은 혈압과 골다공 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있 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 골다공증은 골 무기질 밀도가 감소하고 골 구조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뼈가 약해짐에 따라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 , 고혈압 이 전반적인 뼈 건강을 저하시켜 골다공증 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연구팀은 4 개월 된 어린 쥐 ( 사람 나이로 25 세 ) 와 16 개월 된 늙은 쥐 ( 사람 나이로 52 세 ) 에서 고혈압이 골 손실 및 염증에 미치는 영 향을 비교했다 . 그들은 어린 쥐와 늙은 쥐를 각각 두 그룹 씩 준비하여 한 그룹에는 혈압 조절에 중요 한 호르몬인 안지오텐신 2 ( Angiotensin 2 ) 호르몬을 이용하여 고혈압을 유도했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 6 주간의 투약 이후 연구팀은 마이크로 CT 를 이용해 어린 쥐와 늙은 쥐의 요추로부터
뼈 건강을 평가했다 . 그들은 안지오텐신 2 로 고혈압이 유도된 어 린 쥐는 위약군의 쥐들과 비교했을 때 뼈의 부피 · 구조적 치밀도 · 강도가 많이 감소했 다고 전했다 . 한편 정상 혈압을 가진 늙은 쥐에서도 뼈 건 강 저하가 관찰되었으며 , 안지오텐신 2 를 투 약받은 늙은 쥐의 골 손실 정도는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 연구원들은 고혈압이 있는 어린 쥐는 골 손 실이 더 크게 나타났고 , 늙은 쥐의 경우 혈압 과 관계없이 골 손실 정도가 크게 나타났다 고 결론 지었다 . 이어 그들은 고혈압이 골다공증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골수로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모이도록 하여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 그들은 어린 쥐의 경우 안지오텐신 2 로 고 혈압이 생긴 쥐에게만 이러한 염증 반응이 유도되었지만 , 늙은 쥐의 경우 혈압에 관계 없이 골수 염증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덧 붙였다 .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고혈압에 의한 염증 반응과 골 손실 사이의 인과 관계를 설명해 주지는 못하고 , 쥐에서 얻은 결과가 사람에 게도 적용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