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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

2022 년 9 월 16 일 - 9 월 22 일 A-3

기름값 하락으로 7 월 물가 상승 둔화 여전히 식료품 가격은 오름세 이어가 임금 소득이 느리게 올라 서민층 부담 커

▶1 면 < 식료품 값 > 에 이어
이런 물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수 요가 많지 않은 것이므로 고소득층들이 주 로 소비하는 상품이 먼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
어떤 것이 떨어지고 어떤 것이 계속 올랐 나 ? 8 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휘발 유 가격은 전월보다 7.7 % 하락했다 . 6 월에 갤런당 5 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 은 후 , 휘발유 가격은 몇 주 동안 꾸준히 하 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2021 년보다 거의 1 달 러가 비싸다 . 연료 가격은 식료품보다 변동 성이 큰 경향이 있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떨어지거나 반대로 다시 오를 수 있다 .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했던 중 고차와 가구 가격도 공급망이 회복되고 수 요가 감소하면 더 저렴해질 수 있다 . 반면에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 에 따라 더 비싸지고 가격 변화가 훨씬 느 리다 . 여기에는 집세 , 식당에서의 밥값 , 의료 서 비스와 같은 것들이 해당하며 비록 완만하 긴 하지만 계속해서 더 비싸지는 것을 의미 한다 . 물론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임금도 오 르기 때문에 물가 상승 효과는 사라진다고 말한다 . 그러나 지금은 임금이 물가 상승을 상쇄할 만큼 오르지는 않고 있다 . 평균 시간
당 수입은 지난 1 년 동안 5.2 % 상승했는데 , 이는 근로자 수요가 여전히 높고 기업이 팬 데믹 기간 동안 공석을 채우기 위해 애쓴 때 문이다 . 임금 인상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따라잡 지 못하고 많은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잠식 하고 있다 . 물가가 오른 만큼 임금이 똑같은 수준으로 올라야 하지만 그런 적은 거의 없 다는 사실은 물가 상승이 서민에게 더 부담 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소비자들이 새 소파와 재택 근무 장비를 구 입하기 위해 저축을 까먹는 것은 팬데믹 기 간 동안 나타난 모습이다 . 물가 상승이 완화되고 소비자가 서비스에 더 많이 지출하고 상품 소비가 줄어들면 특 정 상품의 가격이 하락한다 . 그러나 소비재와 식료품은 가격 하락이 나 타나려면 아직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 이는 국가적으로 한동안 물품 가격의 차이로 인해 불편한 시기에 놓이게 될 것임 을 의미한다 . 브루킹스 연구소는 수요가 감 소하고 공급 제약이 완화됨에 따라 운동용 자전거와 소형 가전 제품 등의 가격이 하락 할 것으로 예상했다 . 월마트와 타겟과 같은 대형 소비재 판매업 체는 이미 재고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물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작정이다 . 서민들에게는 그다지 꼭 필요한 물품은 아 니라는 점에서 도움은 되지 않을 수 있다 .
식료품과 소비재 서비스는 계속 올라 물가 하락이 식료품이나 소비재에까지 미 치려면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 .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비용에 계 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 , 소비자 손에 전달 되는 과정의 운송비 상승에 영향을 준다 . 다 음은 물가가 오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기 업은 물론 소비자에게 전반적으로 널리 퍼 져야 한다 . 기업이 원자재는 물론 비용이 계 속 오른다고 예상하면 수요가 줄어들기 시 작하더라도 가격을 낮추는 것을 꺼릴 수 있 다 . 공급망 중단이 완화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데 7 월에 중고차 가격은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1 년 전보다 6.6 % 높다 . 자동차 제조업체는 팬데믹 기간 동안 반도 체 칩과 같은 중요한 부품을 확보하는 데 어 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면 서 가격이 상승했다 . 사람들이 새 차를 구입 하는 수요가 감소해 중고차 시장에 파급 효 과를 가져왔다 .
서비스 가격 역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 기업들이 현재 노동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근로자들은 일반적으로 임금 삭감을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 에서 상당한 가격 하락은 보이지 않을 전망 이다 . 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 운영 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며 기업은 이런 비용 증가의 상당 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 하게 된다 . 항공 요금은 올해 초 엄청난 호황을 보인 후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다 . 7 월 항공료는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해 전월 대비 7.8 % 하락했다 . 여름 수요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여행을 덜 다니기 때문에 항공료 는 떨어질 것이지만 인건비와 연료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전염병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 . 미국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경기 침체에 빠 지더라도 노동 시장의 많은 측면이 여전히 강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얕은 경기 침 체를 예상하고 있다 . 실업률은 2020 년 2 월과 동일한 수준인 3.5 % 로 떨어졌다 . 식품 가격은 다른 상품에 비해 상승할 가 능성이 크다 . 식품 가격은 7 월에 상승해 6 월보다 1.1 % 상
승했다 . 식량은 장바구니에서 가장 변동성 이 적은 품목이다 .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이 원활하지 않아 유럽에 곡물 대란이 시작 되면 전 세계에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 이 있다 . 또한 수확기를 앞두고 투기가 성행 할 것으로 보여 식료품 가격은 하락하기 보 다는 더 오를 것으로 봐야 한다 . 식료품점의 식품 가격이 더 저렴해질 수 있지만 식당에 서의 음식은 지금보다 느린 속도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 . 현재 식품 서비스 산 업의 임금은 매우 높게 상승하고 있다 . 그래 서 소비자는 식료품점 가격이 레스토랑 메 뉴 가격과 비교해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는 지 사이의 차이를 볼 수 있다 . 주택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 문에 임대료도 저렴해지기 어렵다 . 물가 분석 회사인 인플레이션 인사이트 ( Inflation Insights ) 는 임대료 가격이 앞으 로 몇 달 , 몇 년 동안 지금보다 더 느린 속도 로 상승할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심각한 경 기 침체를 제외하고는 가격이 완전히 하락 하지 않는다고 파악했다 . 7 월 임대료는 6 월 보다 0.7 % 상승해 계속 오르는 추세다 . 그리 고 저렴한 임대료가 부족한 것은 주택 구입 을 포기하고 임대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 도 이유 중 하나다 .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에서 가격 하락이 거 의 없었기 때문에 병원과 의사 진료 가격도 계속 더 비싸질 것으로 본다 . 그리고 의류나 주류와 같이 팬데믹 기간 동 안 큰 가격 급등이 없었던 상품은 하락할 여 지가 많지 않다 . 팬데믹 이전 추세선보다 약 4 % 높은 의류 가격은 소매업체가 초과 재고 를 줄이려고 시도함에 따라 하락할 수 있지 만 이런 가격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떨어 지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
물가가 계속 오르면 경기가 호황일 때에 는 임금도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상쇄하는 경향이 있다 . 이 경우에도 대략 1 년 이상의 시차를 두고 따라잡는다 .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 침체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내년말에는 임금 소득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경기 침체 조짐 이 있는 경우 , 임금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 식료품과 소비재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 기 때문에 임금 소득에 의존하는 가정은 허 리띠를 당분간 졸라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