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6 ,22 - Page 23

미국 부동산

2022 년 9 월 16 일 - 9 월 22 일 C-3
▶1 면 < 주별 주택시장 > 에 이어
상승폭이 무려 5 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 뉴욕주 리얼터 협회는 26 개월 연속 오름세인 집값과 금리 인상 , 공급 부족이 부동산 시장을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 협회에 따르면 최근 뉴욕의 매물 수는 45,441 채로 1 년 전에 비해 14.3 % 감소했다 . 그 사이 30 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5.52 % 올랐고 집값을 비 롯한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바이어들의 동력을 꺾었 다는 것이다 . 밀러 새뮤얼 부동산의 조너선 밀러 CEO 는 “ 6 월 계약 체 결 수와 신규 리스팅 수가 팬데믹 이전 동월보다 적었다 ” 고 밝혔다 .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시장에 불확 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많아 바이어들을 주춤거리게 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 주택 거래가 줄어든 만큼 당연히 불이 붙은 건 렌트 시장 이다 . 맨해튼의 평균 렌트비는 뉴욕시 역사상 처음으로 5 천 달 러를 돌파했고 , 브루클린과 퀸즈느 각각 3 천 달러 후반대와 초반대를 달리고 있다 . 밀러는 “ 교외로 이사 가려던 사람이라면 12 월에 3.1 % 였던 모기지가 크게 뛰어 5 % 를 상회하자 발을 빼는 것 ” 이라며 “ 그럼 입주 가능한 아파트는 줄어든다 ” 고 설명했다 . 즉 내 집 마련을 하려던 사람들이 렌트 생활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렌트 매물이 줄고 가격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
뉴저지 뉴저지의 중위 집값은 473,200 달러로 전년 대비 10.3 % 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 이는 작년 동월의 상승률 25.0 % 에 비해 절반 이하로 둔화된 것이다 . 주택 거래량도 1 년 전에 비해 14.4 % 줄어든 11.740 채였다 . 뉴저지 리얼터 협회의 로버트 화이트 회장은 “ 더 이상 한 매물에 20 ~ 25 명이 오퍼를 넣고 권고된 리스팅 가격보다 4 ~ 10 만 달러 이상 높은 오퍼가 들어오는 일은 일어나지 않 는다 ” 며 “ 한 매물에 5 ~ 12 명이 오퍼를 넣고 2 ~ 5 만 달러 높은 오퍼가 들어온다 ” 고 밝혔다 . 여전히 셀러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예전만큼 일방적이 진 않다는 의미다 . 또한 주택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상승 완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 하지만 집값이 급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수요가 꾸 준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 협회는 모기지 금리가 작년에 비해 2.5 % 포인트 높아진 만 큼 많은 바이어가 마켓을 떠나야 정상이지만 현재까지 그 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화이트는 “ 매일 같이 문 앞에 나타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들어오는 매물마다 바이어가 달라붙고 있다 ” 고 부연했다 . 여기에 부동산 시장이 연중 가장 차분할 때가 7 월과 8 월이
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 한편 주택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뉴저지 역시 렌트 시장 이 힘을 얻고 있다 . 뉴저지 주택 공동체 개발 네트워크 ( HCDNNJ ) 에 따르면 투룸 아파트 한 채에 들어가려면 연간 수입이 6 만 5 천 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주택 가격이 다시 내려가면 다시 구매로 눈을 돌리 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 모든 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정리하자면 다 음과 같다 .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률은 대폭 완 화됐다 .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거래량은 감소했으 며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렌트 시장으로 향하는 바이어가 많아졌다 . 셀러가 주도권을 쥐고 바이어끼리 경쟁하던 시대는 끝나 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희소식이고 , 팔려는 사 람도 가격이 내려가진 않은 만큼 손해 보는 상황이 아닌 것 이다 . 이처럼 셀러와 바이어가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시장이 정상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향후 집값이 상승세가 위축되는 걸 넘어 팬데믹 이전 수준 으로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