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AX KOREA JOURNAL VOL 9 Journal9 | Page 5

JOURNAL Vol.9 지금까지 아파트 시장은 정부 규제책이 발표되면 한동안 약세를 보이다 가 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면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그려왔다. 하지 만 9.13대책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고단위 처방이다. 이 같은 정부의 고강도 처방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9월 3 일 0.47% 고점을 기록한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단기간에 가파르 게(0.47%→0.45%→0.26%→0.10%→0.09%→0.07%→0.05%→0.03%→ 0.02%) 둔화돼 마이너스(-) 진입이 임박한 상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는 11월 접어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하락폭이 커져 2주 연속 하락했다. 11 월 첫째주 서초구는 -0.07%, 강남구는 -0.06%, 송파구는 -0.05% 등을 기록 했다. 서초구와 인접한 동작구도 1년1개월 만에 하락해 0.02% 내렸다. 이 영향으로 강남 11개구 지역 상승률도 보합(0.0%) 전환했다. 하락세는 강남을 넘어서 강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개발 호재 소식으 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용산구 아파트값이 -0.02%를 기록하며 하 이다. 이번 대책은 올해 들어 줄곧 이어져온 수요관리 및 금융관리에다 공 락세로 돌아섰다. 용산구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5년 1월 이후 약 3년10개 급관리 측면의 대책을 보완한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월 만이다. 한 달 사이 1억원 이상 값을 내린 매물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마 이에 따라 아파트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저도 매수세가 없어 쌓이면서 하락 전환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이 종부세 강화와 각종 금융 규제를 통해 2주택 다. 이상 다주택자들을 겨냥해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등은 그나마 매수 이제는 ‘똘똘한 한 채’를 통해 실거주와 장기적 관점의 재테크을 노리는 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에서 관망이 지 방향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는 전략이 안전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 속되고 있어 언제든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의 각종 규제책은 단기 처방의 측면이 강해 규 최병록 리맥스 와이드파트너스 이사는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다 제책의 약발이 떨어지면 가격이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되풀이 됐다. 하지 주택자들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아파트 여 만 이번 조치는 차원이 다소 다르다. 아파트 투자 열풍의 핵심 고리인 집값 러 채에 목돈을 묻어둘 필요는 없어진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하 상승 기대심리를 원천 봉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근본적인 효과를 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주택에 대한 수요는 투자목적의 가 볼 것"이라며 "고강도 종부세 강화와 주택대출 규제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에서 실수요로 패턴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은 아파트 가격이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최 이사는 “그럼에도 재테크 수단으로서 아파트의 가치는 여전할 것”이 대책의 의의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아파트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데 그 핵심 라며 “한 채를 장기적으로 가져간다는 관점으로 아파트 매수 시 인기지역 이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칩에 올인하는 전략으로 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지만 공급 측면의 대안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부동산 안정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 인기 지역 분양아파트 영원한 ‘블루칩’ 올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조절하는 데 정부당국이 동 원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은 크게 세 가지, 공급관리.수요관리.금융관리 등 이어 그는 “아파트 시장의 경우 전체적으로 투자 열기가 가라앉는 가운데 기축보다는 인기지역의 청약시장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투자 행렬이 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 변화 ( 단위 : 원 ) 3 억 6 억 12 억 21 억 50 억 94 억 12.7 억 16.5 억 24 억 35 억 72 억 127 억 (시가) 18 억 23.6 억 34 억 50 억 102 억 181 억 현 종부세 94 만 187 만 554 만 1375 만 4020 만 1 억 673 만 새 종부세 104 만 293 만 911 만 2242 만 6500 만 1 억 6435 만 과표 (공시가격) 자료 : 기획재정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