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AX KOREA Journal Sep 2019 <Volume 10> | Page 4

Interview 리맥스코리아 신희성 대표 부동산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기업경영에 있어 위기 요인은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외적 시사점이 크다. 1973년 창립된 리맥스는 ‘모두가 승리한다’는 인 환경과 변수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인 부 기업철학을 실현시킨 ‘고성과 고성장 기업’이다. 2013년에는 동산 비즈니스는 국내외 경제는 물론, 정치나 사회적 상황과 맞 신희성 대표가 리맥스의 한국 가맹본부(마스터 프랜차이즈)인 물려 상하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사회 동향에 민감해야 하고, 리맥스코리아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리맥스코리아 신희성 트렌드를 놓치지 말아야하며, 명확한 정보를 신속히 취합할 수 대표를 만나 부동산 비즈니스와 리맥스코리아의 기업철학 및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부동산 프랜차이즈 기업 리맥스의 성공 노하우, 그리고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월간CEO& 8월호 vol.119 : COVER STORY Interview 손흥락 발행인 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박희진 “리 맥스는 중개인부터 가맹점, 가맹본 부,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 강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대한 지속적 교육 및 관리, 여기에 금융, 회계, 법률 등 부동산 중개와 관련된 다양한 부문의 컨 이 함께 성장하며 수십 년에 거쳐 지속적으로 “부동산 중개업의 판도 변화는 영업 및 서비 설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은 성장 중인 기업입니다. 창업주 데이브 리니거 스 위주로 패러다임이 변모하는 부분에서 찾을 바로 여기서 담보되는 것입니다. 물론, 더 전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업을 별도의 산 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금융 전문가, 세무사, 변 업이 아닌 서비스 산업으로 포함시켜 분류해야 호사 등 전문가 집단을 직접 고용해 컨설팅 전문 합니다. 영세한 규모의 공인중개사나 중개사무 조직으로 운용해야 할 것입니다” (Dave Liniger)가 전 세계 12만 명이 넘는 에 이전트들을 리맥스라는 이름에 동참시킬 수 있 었던 가장 큰 비결은 꿈과 비전의 공유에 있습 니다. 리맥스코리아 역시 이런 기업철학을 올 곧이 지켜가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리맥스가 사업의 핵심으로 두는 구성원은 부 동산 중개인이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프랜차이 즈 개념으로 본다면 가맹점주와 함께 일하는 파 트너를 뜻한다. 한국적 현실에서 가맹본부와 가 맹점 간의상생과 화합은 언제나 뜨거운 이슈로 오르내린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가맹점의 수익 악화와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가 맹본부와 가맹점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안 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모두가 승리한다’라는 기업철학을 지 향하는 리맥스의 세계적 성공이 리맥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 과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부동산 중개, 대형화된 서비스 산업으로 진화 소로 인해 부동산 서비스의 수준과 질이 낮은 것 은 익히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신 대표는 이어서 부동산 중개의 수준과 서 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덧붙여 신 대표는 정보력의 중요성을 피력 했다. 결국, 임직원이 많아지면 그들이 취합하는 정보도 많아질 것이고, 이들이 해당 정보를 공유 하고 업그레이드시켜 고객에게 최적의 부동산 “결국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부동산 중개법 구비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중개사는 인의 대형화 필요성이 타당성을 갖는 결정적인 물론 에이전트가 전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역량 이유다. 이 확보돼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산업은 리맥스코리아가 업계의 주목을 모으는 이유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서비스 질을 높이기 힘든 현 는 앞서 언급한 일련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 실입니다” 가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어 품질 제고가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대다 낸 데 있다. 리맥스코리아는 서비스 품질향상을 수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공인중개사 1인 체제 위해 전국 가맹점 및 에이전트의 규모를 확대하 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중이 영세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중개사가 속한 지역 다. 부동산 시장 전망, 해외 부동산 시장 개척, 물건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는 형편이다. 최신 마케팅 기법, 직업윤리 등 다양한 교육 프 문제는 악영향이 고객에게 고스란히 돌아온 로그램을 운영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다는 것이다. 중개사들이 자신이 확보한 지역과 한편, 신희성 대표는 공인중개사 시험 개선 물건에만 국한시켜 매매나 임대차를 유도하기 에 대한 현실적 조언도 내놓았다. 법률에 관한 최근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때문이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인중 부분을 지금보다 최소화하되 부동산과 관련이 요동치고 있다. 한마디로 판도가 새롭게 짜여 지 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은 당연히 낮을 수 깊은 실물경제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는 실정인데, 대규모 오피스빌딩에서부터 중소 밖에 없다. 해야 “시험을 확대하고 문제를 쉽게 출제하는 대 형빌딩까지 대형 중개법인을 통한 거래가 급격 그렇다면 품질 향상을 위한 돌파구는 어디서 신 중개법인에서의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을 히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단순한 매매와 임대차 찾아야 할까? 신희성 대표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강화하고 무엇보다 직업윤리를 가르쳐야 합니 중개만 담당했던 중개법인들이 몸집을 불리고, 명쾌하고 전략적이었다. 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에이전트의 처우개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내세워 부동산 시장에 새 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4 신희성 대표 역시 중개법인 대형화와 전문성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합 니다. 그래야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실무자에 선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위상 역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