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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Y ROAD HARLEY ROAD Season 3 - STREET 도심을 무대로 태어난 STREET 750과 함께 다시 시작한 할리로드 시즌3 ‘STREET’ 가고싶은 거리, 꼭 가봐야 할 거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추억의 압구정 로데오 거리로 달려갑니다 ■글 양현용 ■취재협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www.harley-korea.com 서울에서 8~90년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압구정에 얽힌 추억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한때는 대한민국 패션과 트렌드의 중심이었고 젊음의 해방구였던 압 구정 로데오 거리. 우리에게 익숙한 이 로데오 거리 라는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베버리 힐즈의 쇼핑 지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유래한 것이다. 갤러리 아 백화점과 맞은편에 수입브랜드들의 플래그쉽 스 토어가 줄을 지어 들어섰고 이를 로데오 드라이브에 빗대 로데오 거리라고 이름 붙여졌다. 국내의 유행 및 트랜드를 이끌었고 지금은 그 추억속의 이름인 ‘오 렌지족’이 태동하고 사치와 일탈의 장소로 언론의 공 격대상이 되기도 했다. 로데오 거리 메인스트리트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고 길가의 사람들만 봐도 한국 패션의 현주소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잘나가던 압구정은 94년 성수대교 붕괴이후 강북 방향에서 접근이 끊어지며 서서히 상권이 기울 었고 97년 성수대교 재개통과 함께 다시 상권이 회 복되길 기대했으나 97년 말 에 터진 IMF경제위기는 당시의 소비문화를 상징하던 압구정을 한 번 더 난도 질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경제 회복 후에는 고급 레스토랑 및 뷰티샵들은 청담동으로 옮겨간 후였고 패션과 젊음의 거리 타이틀은 신사동 가로수 길로 넘 겨줘야 했다. 이후 일방통행 길로 바꾸고 인도를 새 롭게 정비했지만 주차 문제만 더 악화되어 썰렁한 거 리를 더 썰렁하게 보이게 했다. 압구정의 부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구정은 여전히 핫 플레 이스다. 최근에는 거리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고 있 다. 얼마 전 신분당선과 연결되는 압구정로데오역이 개통되며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평일 낮, 여기저기 서 패션 쇼핑몰들의 피팅 촬영이 한창인 것만 봐도 압구정이라는 배경이 가지는 의미를 알 수 있다. 메 인스트리트는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 기대고 있는 느 낌이지만 조금만 벗어나 구석구석에 꽤나 재밌는 가 게들이 많다. 원래의 로데오 거리 주변 뿐 아니라 도 산공원 주변부터 학동사거리 주변까지 세력이 확장 되어 있다. 고가의 단일브랜드 샵보다는 다양한 브랜 드를 모아놓은 편집샵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좁은 골목길에 옹기종기 들어선 다양한 콘셉트들의 패션, 액세서리 샵,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다양한 뷰티샵 까지 주 고객이 2~30대인 것은 마찬가진데 홍대나 신사동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좀 더 프라이빗 하고 소수의 취향을 공략하거나 특정 콘셉트가 명확 한 느낌의 샵들이 많다. HARLEY-DAVIDSON STREET 750 할리데이비슨의 새로운 엔트리 라인업. 749cc의 수랭 레볼루션X 엔진을 얹고 전륜에 17인치 휠과 후륜의 15인치 휠을 장착해 콤팩트한 사이즈로 완성되었다. 다루기 쉬운 엔진 낮은 시트고, 그리고 95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리데이비슨의 세계로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낮은RPM에서도 두툼한 토크, 가벼운 클러치, 경쾌한 핸들링이 기분 좋은 라이딩을 만들어 준다. 이름처럼 도심 속 도로를 달리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으로 편안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120 APRIL 2015 WWW.MBZINE.COM 120~123 _4p.indd 120 2015-03-31 3: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