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여자 유혹하는 오감 터치법
인정하긴 싫지만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를 만날 때면 궁극적으로 그 여자와의 섹스를 꿈꾸며 모든
일정을 진행해나간다. 밥을 먹을 때도, 영화를 볼 때도, 심지어는 길을 걸을 때도 머릿속으론 그녀와
의 섹스를 떠올리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온갖 공을 들이는 남자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남성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요즘 여자들도 그 사실을 버젓
이 알고 있기에 그리 쉽게 팬티를 내려주지 않는 까닭이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자빠뜨릴 수 있을
까? 진짜 알고 싶다.
부
익부빈익빈의 원칙은 이 사회를 지배하는
어두운 그림자긴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기
도 하다. 돈도 그렇고 명예도 그렇다. 더욱 슬픈
건 여자를 차지하는 비율 역시 그러하다는 점이
다. 그런 이유로 어떤 남자들은 수시로 여자를 갈
아대지만 대부분의 비루한 수컷들은 한 여자도
제대로 차지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남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천하의 카사노바
처럼 수많은 여자들의 몸과 마음을 얻을 수는 없
겠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여자 하나쯤은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 따르면 여자들은 분위기에 지극히 민감
하다. 외모가 떨어지거나 지갑이 빈약한 남자라
해도 충분히 그 포인트만 파고든다면 여자에게 어
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남자들이 이 점을
몰라서 오늘도 쓸쓸히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런
현실이 싫다.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여자를 유혹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의해보자는 말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다.
그녀의 팬티를 사뿐히 끌어내리기 위해선 먼저 겉
옷부터 벗겨야 한다. 그녀의 겉옷을 벗기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가벼운 잽으로 그녀를 휘청이게 하라
누군가에게는 8차선 도로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차 한대 지나기 힘들 정도로 좁은 길도 잇다. 바
로 섹스로 가는 길이 그것이다.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겠지만 그게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어떻게 하면 그녀와의 뜨거운 밤을 보
낼 수 있을까? 그러려면 먼저 여자의 무장을 해제
해야 한다. 처음부터 알몸으로 만나는 남녀는 없
다. 하나씩 벗어 내리게 만드는 것이 과제. 철옹성
과 같은 그녀의 마음과 몸을 열기 위해 우리가 해
야 할 일을 찾아보자. 오늘은 오감을 이용해 그녀
의 모든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제 아무리 철벽같은 여자라 해도 버티지 못
할 터치의 마법.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을 이용해
여자를 뒤흔드는 방법이다.
1
시각을 이용한 터치
흔히들 시각에 약한 건 남자라고 한다. 맞는 말이
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자도 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9금 영화를 예로 들어보자.
남자는 직접적으로 섹스를 하는 장면에서 흥분하
지만, 여자는 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반응
을 보이는 것이 그것. 여자들은 직접적인 공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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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3. 오후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