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33_SPARK 년 월호_new 00 2015 | Page 74

SEX INFORMATION 좋은 섹스를 위한 하얀 거짓말 세상 어디에든 비밀과 거짓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남녀 관계와 둘의 섹스에 얽힌 문제에도 진실과 거짓이 공존하고 명백한 일과 비밀도 함께 있다는 것. 섹스에 관해 상대에게 밝혀야 할 것과 밝히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떤 게 옳지 않은 거짓말이고 어떤 게 선의의 거짓말이라 할 수 있을까?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과연 당신이 선택해야 할 것 은 무엇인가. Q 일탈의 섹스 숨기는 게 정답인가 새로운 여자를 만났습니다. 이전에 만났던 상대와는 많이 다른 타입이지요. 뭐랄까. 아껴주고 싶 은 여자랄까. 그녀를 만날 때마다, 정확하게는 그녀와 섹스를 할 때마다 맘에 걸리는 게 있습니다. 제 예전 섹스에 관한 것입니다. 전 이전에 좀 과격한 섹스를 하 곤 했습니다. 쓰리섬 같은 것도 해보았고, 원나잇 스탠 드도 많았지요. 하지만 이제 와서 그때를 돌이켜보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그녀가 혹시 A 대해 어디까지 밝히고 어디까지 밝히지 라도 그렇게 과격한 섹스를 좋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상대를 만났을 때, 자신의 과거에 않을 것인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어 떤 행동에 대해, 그 행동을 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 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을 작정이라 면 그 일에 대해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는 것이 좋 습니다. 스스로 그 행동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 결심한 일에 대해 굳이 상대에게 말로 확인시킬 필 요는 없죠.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볼 수 없을 행동을 과거에 했었다는 것을 굳이 상대에게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과연 그게 덕이 될까요. 여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의 예전 성 경험 에 대해 결코 너그럽지 않습니다. 겉으로야 지난 일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해도 속으로는 그 일 을 담아두고 있게 마련입니다. 이미 다른 여자의 소유였던 남자를 자기가 만나고 있다는 것은 한편 으로 보면 일등의 자리를 뺏긴 것처럼 경쟁에서 졌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겁니다. 깨인 척하려 애 쓰고 상대를 존중하는 척하려 애써도 사람의 머 리와 가슴은 따로 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이 전에 있었던 깊은 관계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이야 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그 지난 섹스 히스 토리가 자신도 돌아보고 싶지 않은 놀라운 것이 라면 더더욱 굳이 밝히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상대와의 섹스 라이프가 평범한 것 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 다. 하지만 걱정하는 것처럼 그 여자가 과격한 섹 스를 바라고 있고 거기 응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면, 왜 응하고 싶지 않은지를 납득시켜야 합 니다. 그런 말도 없이 거절하기만 하면 상대의 불 만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74~075 Sex Info.indd 74 2015. 3. 1. 오후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