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2015 웨이크업 투어
TIME TO WAKE UP!
지난 2월7일 2015 웨이크업 투어가 열렸다. 매년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가장 이른 라이딩 이
벤트를 기록하고 있는 웨이크업 투어는 ‘잠들었던 애마를 깨워라’ 라는 슬로건아래 겨울에
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열혈 할리라이더들과 함께 한 해 라이딩의 포문을 여는 행사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할리데이비슨코리아 www.harley-korea.com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평택호 관광단지에 집결했
다. 아직은 2월 초, 겨울은 아직은 물러갈 생각이 없는 듯 꽃샘추위에 아직 쌀쌀
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대의 바이크, 250여명의 라이더가 행사장을 찾았
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아이언호스들의 위용에 역시 할리데이비슨은 모일수록
더 아름다움을 새삼스레 느낀다. 스포스터부터 투어링이며 커스텀 배거까지 다
양한 기종이 한자리에 모이니 볼거리도 많다. 최근 다이나 패밀리가 눈에 띄게 늘
어난 것도 다양한 모델이 고루 인기를 얻고 있음을 대변해준다.
즐거운 식사시간, 추위에 언 몸은 뜨끈한 국물로 녹인다. 오랜만에 만난 만큼 라
이더의 찐한 수다도 빠질 수 없다. 그래도 화창한 날씨와 따스한 햇살 덕분에 오
후에는 라이딩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만큼 따스해져서 돌아갈 길에 대한 마음
의 걱정까지 녹여준다.
시즌 스타트!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은 역시나 ‘얼리버드’였다. 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봄
이 다가오기도 전에 봄을 찾아 달린다. 겨울동안 서있기만 했던 바이크의 시동을
다시 걸어주는 것. 그 핑계로 간만에 콧속에 시원한 바람 한번 넣어주고 반가운
얼굴들 한번 보면 되는 것, 그리고 따뜻한 식사 한 끼 먹고 돌아오는 것. 웨이크업
투어의 의미는 딱 거기까지에 있다. 그들의 시즌은 벌써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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