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GAN
를 출품했고, 미국과 영국 바이어들
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물론 그 이전
에도 타탄 프레임에 지르코니아 링
이 장착된 기간산업의 3D가이드는
미국 세인트 크로익스 낚싯대에 채
용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사카 피
싱쇼의 성공을 계기로 미국의 로빈
슨과 지루미스 낚싯대에도 기간산
업 가이드가 부착되었고, 영국의 헤
리슨도 기간산업과 손을 잡았다.
“한국의 낚싯대 업체와 외국, 특
히 미국이나 영국의 낚싯대 업체들
은 가이드를 보는 관점이 달라요.
영미 업체들은 가이드의 성능과 디
자인, 그리고 새로운 기능에 주목하
는데 반해 한국의 낚싯대 업체들은
‘얼마나 후지 가이드와 닮았느냐’를
따집니다.”
같은 품질, 아니 오히려 기능이 더
뛰어난 가이드를 만들어도 한국 낚
싯대 시장에서 기간산업의 제품은
후지 가이드의 벽을 넘기 힘들었다.
정성훈 대표의 안타까움은 거기에
있었다.
결국 정 대표는 한국시장을 아예
정면돌파하기로 마음먹었다. ‘부품
만 만들 게 아니라 직접 완제품(낚
싯대)를 만들자’는 결심을 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작년 초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일을
진행했다.
“올 여름 쯤이면 기간산업의 첨단
가이드가 장착된 낚싯대가 시장에
출시될 겁니다.”
프로젝트 명 기가니즘(KIGANISM)
으로 탄생하는 기간산업의 첫 낚싯
대 브랜드는 KG7이라고 한다. 루어
낚싯대다. KG7에는 미국과 영국에
서 호평을 받고 있는 5세대 가이드
(5G 가이드)와 Z가이드가 장착된다.
초소형화 초경량화에 성공한 5G가
이드는 이미 여러 차례의 실전테스
정성훈 대표가 올 여름 출시될 루어낚싯대 ‘KG7’을 들어 보인다. 기간산업은 배스로드 뿐 아니라
에깅, 볼락, 농어대 등 다양한 루어낚싯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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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를 거쳤다. 그 결과 감도와 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