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인치쿠 탐사를 성공으로 이끈 피싱기어호 심재헌 선장이 환호하고 있다.
인공어초에 배를 정확하게 대는 것은 플로터를 보
면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가능하다. 그것도 배
를 오랫동안 몰아본 경험이 있어야 상황 판단이 빠르
고 정확하다. 같은 바다라 할지라도 지역에 따라 조류
방향이 다르다. 바람이라도 불면 선체가 조류의 흐름
과 상관없이 밀리기도 한다. 그래서 인치쿠 낚시의 조
과는 선장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좌우한다.
심재헌 선장은 불확실한 조황으로 인해 탐사팀을
꾸리지는 못하고 혼자 나섰다. 당연히 정확하게 어초
에 배를 올리지 못하고 그 주변을 공략했다. 배를 대랴,
낚시 하랴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마침 입질을 받았다.
50cm가 넘는 우럭이었다.
확인 즉시 사진을 찍어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며
칠 후 탐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낚시에 나섰다.
대형 쏨뱅이와 우럭 재차 확인
어초에서 쉽게 낚이는 어종은 쏨뱅이다. 쏨뱅이의
입질 유무가 시즌의 활성도를 가늠할 수 있다. 탐사팀
이 나선 때는 지난 1월 말. 최대한 날씨가 좋은 날을 골
랐다.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때를 골랐고, 바다도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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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으로 낚인
대형 우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