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 낚시 요령
피싱기어
한 번에 4~5회
바닥을 두드린 후
30초~1분간 기다린다
흙먼지를 일으켜
도다리 유인
채비가 바닥에서 뜨면 도다리는 공격하지 않는다. 일단 싱
커로 바닥을 두드려 도다리의 관심을 모은 후 도다리가 미끼
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3. 액션
흙먼지 일으킨 후 스톱…이때 입질
‘생미끼 낚시에 무슨 액션 타령…’이냐고 할지도 모르겠
다. 그러나 도다리는 불러 모아 낚아야 한다. 처음 채비를 내
리고 싱커가 바닥을 닿았다고 느끼면 4~5회 정도 바닥을 두
드려 흙먼지를 일으킨다. 그러고 30초~1분 정도 입질을 기다
린다. 입질이 없으면 또 바닥을 두드려 흙먼지를 일으키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여러 마리의 도다리를 낚을 수 있
다. 도다리는 흙먼지를 일으키는 싱커 근처로 몰려 바닥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채비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때 안전한 먹
이라고 생각해 입질을 하는 것이다.
도다리 배낚시는 반드시 닻을 내려 배를 고정시킨 후 한다.
조류나 바람에 배가 움직이면 도다리보다 보리멸이나 쥐노
래미 같은 조심성 없는 녀석들이 주로 입질을 한다. 도다리
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화려하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만
먹잇감이 움직이고 있을 때는 지켜보기만 할 뿐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 도다리 자원이 확인된 포인트라면 배를 고정시
키고 계속해서 도다리를 불러 모으며 입질을 기다리는 인내
심이 아주 중요하다. 다른 루어낚시처럼 입질이 없다고 장소
를 계속 옮기다가는 한 마리도 낚기 힘들다. 바닥을 두드리
며 불러 모으고 있으면 조류가 바뀌며 입질 시간이 되면 쉼
없이 입질을 하는 것이 도다리다.
이 날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엄청난 마릿수를 낚지는 못했
지만 그럭저럭 시즌 시작을 알리는 조과는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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