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마 안 남았다. 며칠 후면 4년 동안 기다리
던 월드컵이 시작된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봐선 이번 대회에선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
지 않지만 그래도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 괜히
공은 둥글다 그럴까. 아무튼 월드컵이 시작하기
를 기다리는 지금 내 마음이 꼭 어린 시절 운동회
나 소풍을 기다리던 그 느낌 같다. 그렇게 축구를
좋아하냐고? 미친 듯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대
한민국 남자 평균치만큼은 좋아한다. 그리고 이
건 비밀인데, 니들한테만 말해줄게.
월드컵이 좋은 이유는 축구도 축구지만 응원
단 보는 맛도 쏠쏠치 않은 거 알지? 이때쯤이면
각국의 미녀들이 응원을 하기 위해 헐벗은 차림
으로 광란의 몸짓을 선보이잖아. 생각해봐. 매 월
후보군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아무리 이 바닥이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에 힘이 불끈
드컵마다 이를 기념한다며 각국의 미녀들이 옷
넓다 해도 예쁘고 상큼하면서 맛있게 생긴 아이
들어간다니까. 근데 조금 안쓰러운 것도 있어. 이
벗은 자태를 선보였던 거. 솔직히 이번에도 그럴
가 많지는 않은 까닭이다. 사실 처음 이 생각을
토록 뷰티풀한 페이스를 가진 처자가 굳이 이렇게
거잖아. 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하면서부터 떠올린 처자가 있긴 해. 그 아이라면
끙끙거리며 일을 하는 게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남자라면 누구나 이런 마음이 있지 않아. 아무튼
모든 사람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도 남을 아이
해. 그러나 그녀의 작품을 본 후 그 생각을 바로
지금은 그래서 완전 업되어 있다는 거. 근데 시간
지. 문제는 너무 예쁜 아이를 보고나면 다음엔 그
떨쳤다. 앞으로도 그녀가 많은 작품에 등장해 여
이 너무 안 가. 하루가 일 년 같달까.
어떤 여자를 봐도 심드렁할 거 같다는 거지. 그래
신의 강림을 기다리는 남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도 괜찮을까. 모르겠다. 일단은 저지르고 보자.
안겨 주길 바란다.
참 그 전에 할 일이 있어. 모든 일에는 사전 작
업, 즉 워밍업이 필요하다는 거 알지? 각국의 미
이달의 주인공은 바로 이 아이다. 스즈무라 아
일단 그녀의 프로필을 살펴보자. 1993년 09월
녀들을 만나기 전에 먼저 일본의 빠굴 처자부터
이리. 아는 사람은 알 거다. 이 아이가 요즘 대세
24일생으로 출생지역은 일본 카나가와현이며 키
만나야 할 거 같아. 그렇게 눈을 단련시켜 놓고
라는 걸. 그럴 수밖에 없지. 청초한 외모, 백옥 같
는 152cm로 다소 작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그 아이보다 못한 여자들은 거들떠도 안 보려고.
은 피부에 플러스로 귀여움까지 추가된 그녀는
키 따위는 아무 소용없다. 키 크고 못난 것보다
상황이 그러니 이 달엔 상당히 뛰어난 처자가 필
현재 독보적인 원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니
키 작고 예쁜 게 백배는 더 나으니까. 데뷔년도는
요할 거 같아. 웬만한 레벨의 처자는 무조건 패
까. 2013년 3월 데뷔하자마자 남자들의 침샘을
2013년 3월이며 프레스티지 기획사를 통해 데뷔
스. 탑 중에서도 탑인 그런 아이가 필요하다는 말
자극하더니 파죽지세로 정상까지 내달린 이유는
했다. 프레스티지에 감사를 전하는 바다. 그리고
이지. 보자, 누가 있을까?
말 안 해도 알겠지. 예쁘잖아. 타의 추종을 불허
가장 중요한 바디 사이즈는 32-22-32의 앙증맞
하는 미모라는 게 정답이겠지.
은 몸매의 소유자다. 좀 빈약하다 싶은 느낌이 없
아무래도 클래스가 있는 처자를 고르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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