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REVIEW
T
DUL
A
Airi Suzumura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스즈무라 아이리
여름이다. 그 말은 곧 휴가가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바다가 우리를 부르는 이 계절, 떠나야 할 시간이다.
그런데 여자가 없다. 이야말로 치명적인 사안. 아무리 여름휴가가 그리웠어도 여자 없이 떠날 바에야 그냥 집에서 뒹구는 게 낫다.
놀러가서 조달하면 되지 않냐고? 그 말만 믿고 떠났다 울며 돌아온 게 한 두 번이던가. 이번만은 절대 그러고 싶지 않다.
어디 여자 하나 없을까? 이왕이면 이렇게 생긴 여자면 좋겠다. 얼굴 귀엽고 몸매 튼실하고 신음소리 끝내주는 이런 여자.
꿈이 너무 과한 걸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에구, 내 팔자야.
6 July 2014 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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