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고요.
A: 그거 칭찬이죠. 하긴 저희 같은 아이들에게 야하다
뒤적이는 것뿐이고요. 한 일 년 정도 되니까 그게 무
S: 너희들 기준으론 D컵이겠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론 B
는 게 칭찬이겠죠. 근데 솔직히 야하다는 이야기를 많
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의 알몸을 보는
컵이야. 물론 그 정도면 딱 좋지. 한손으로 잡기엔 약간
이 들어본 적이 없어서 아직 실감이 잘 안나요.
게 기분 나쁜 일도 아니잖아요.
빠듯한 사이즈니까 남자들이 선호하기도 하니까. 그래
S: 정말이야? 그랬을 거 같진 않은데. 근데 야함과는
S: 하긴 입장 바꿔 내가 여자의 나신을 보는 게 직업이
도 이 바닥에서 일하려면 좀 더 큰 게 낫지 않을까.
거리가 멀다면서 어떻게 이 일을 할 생각을 다 했어?
라 해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 아니 솔직히 말하면 무
A: 그런 조언 한 사람이 몇 명 있긴 한데 대체적으론
A: 그냥 재미있을 거 같아서요. 실제로도 재미있고요.
지 좋을 거 같아, 크크크.
지금도 괜찮다고 하던데요. 오히려 제 이미지엔 이 가
S: 힘들지 않아? 섹스를 일로 접한다는 게 그리 쉬운
A: 역시 말이 통하네요. 근데 촬영장에서 남자 둘 여자
슴이 더 낫다고 말해주시니까요.
일은 아니잖아.
하나로 일할 땐 다른 남자의 물건을 코앞에서 봐야 하
S: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네. 하긴 네가 엎드려 있는 사
A: 처음엔 조금 힘들었는데, 몇 번 하다 보니 괜찮아지
는데 그것도 괜찮아요?
진을 보면 가슴이 원추형으로 모이던데 보는데 막 꼴
던데요. 가끔 얼떨떨할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론 좋아요.
S: 뭐 재밌을 거 같은데. 아아, 농담이야 농담. 난 여자
리긴 하더라.
S: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벗고 빨고 뒹구는 일이란 게 어
가 좋아. 이 말은 그냥 재밌자고 한 얘기야. 알지?
A: 꼴린다는 게 흥분된다는 의미죠? 근데 그것 말고는
떤 걸지 좀 궁금하긴 해.
A 정말이에요?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데…….
흥분되지 않던가요?
A: 솔직히 저도 그랬는데요. 막상 하고 나니 별 거 없더
S: 이제 그만, 우리 이런 얘기는 그만 하고 다시 일 얘기
S: 그럴 리가. 거의 모든 장면에서 흥분되지. 네 몸 속
라고요. 게다가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해 준 말도 있고.
하자. 이건 누구한테나 다 묻는 건데, 처음 섹스를 했을
에 남자의 물건이 들락날락거리는 걸 볼 때도 흥분되
S: 무슨 말을 해줬는데?
때의 느낌은 어땠니? 물론 작품상에서의 섹스 말하는
고, 네 얼굴에 정액이 묻어 번지는 모습을 봐도 흥분되
A: 그냥 일일 뿐이니까 크게 의미를 두지 말라고요. 남
거야. 내가 해본 적이 없어서 그게 되게 궁금하더라.
고. 솔직히는 너를 보기만 해도 흥분돼.
들은 서류를 뒤적일 때 넌 서류 대신 남자의 알몸을
A: 글쎄요, 그게 생각과는 좀 달라서 말하기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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