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440_SPARK 년 월호_new 00 2014 | Page 94

JOKE BOX 남편 행복하게 죽이는 법 1. 귀에 대고 “사랑해”라고 꽥 소리를 지릅니다. 귀 터져 죽습 니다. 2.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주는 겁니다. 보고 싶어 죽습니다. 3. 뽀뽀만 해주고 키스는 안 해주는 겁니다. 애가 타서 죽습니다. 4.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세요. 호수 같은 눈에 빠져 죽습니다. 5. 잠옷 야시시하게 입고 바라보세요. 어이없어 죽습니다. 6. 비오는 날에 집 앞에서 신랑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 니다. 깜짝 놀라 죽습니다. 7. 모르는 척 잠꼬대로 모르는 남자이름을 불러보세요. 열 받 아 죽습니다. 8. 매일 매일 웃기세요. 배 아파 죽습니다. 아니면 턱이 빠져 죽 습니다. 9. 이래도 안 죽으면 어쩝니까? 행복하게 데리고 살아야지요. 아내 행복하게 죽이는 법 1. 귀에다 있는 힘껏 혀를 갖다 대고 빨아줍니다. 간지러워 죽 습니다. 2. 매일 저녁 6시 칼같이 퇴근하는 겁니다. 지겨워 죽습니다. 3. 곤히 잠자는 아내 몸에 손을 대서 은근 잠깨어 놓고 자기는 그냥 잡니다. 열 받아 죽습니다. 4. 샤워하고 나온 아내 그윽한 눈으로 바라만 보다 잠을 잡니 다. 쪽 팔려 죽습니다. 5. 새로 산 야한 속옷 입고 나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불 끄고 덤벼듭니다. 돈 아까워 죽습니다. 6. 비오는 날 우산들이고 나갔는데 우산 잃어버리고 전철역 앞 으로 우산들이고 마중 나오라고 합니다. 짜증나 죽습니다. 7. 친한 친구들 이름을 여자이름으로 바꿔 저장해 놓고 핸드폰 받습니다. 환장해 죽습니다. 8. 매일매일 3시간씩 밤에 정성을 다해 몸으로 봉사하세요. 피 곤해서 죽습니다. 9. 이래도 안 죽으면 어쩝니까? 팔자려니 바람피우고 살아야 지요. 대신 걸리지는 마세요. 당신이 죽습니다. 고스톱과 섹스의 공통점 1. 맨 바닥에서는 힘들다 2. 하고 나면 무릎이 아프다 3. 하다 보면 날도 샌다. 4. 고스톱하면 돈 나오고, 섹스하면 애기 나온다. 빼는 죄가 더 크다 어떤 여자가 시집간 지 3년 만에 남편이 급사했다. 청상과부로 살면서 돈 모으는 일에 열중하여 큰 부자가 된 이 여인은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머슴을 몇 명씩이나 두고 생활했다. 어느해 여름 시원한 모시 한복을 입고 대청마루에서 낮잠을 자면서 남 편과 한참 멋들어지게 잠자리를 하는 꿈을 꾸고 있는데 숨이 너무 막혀 눈을 떴다. 그랬더니 머슴 놈이 배위에서 그 짓을 하 고 있었다. “너 이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며 호통을 쳤더니 머슴 놈이 “그럼 뺄까요?” 하면서 능청을 떠는 것이다. 그러자 과부가 갑자기 양 손을 휘저으며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지. 들어간 것을 왜 빼냐. 집어넣는 죄보다 빼는 죄가 더 크 느니라”고 했다. 앞으로는 절대하지 마라 어느 가난한 시골 부부가 살았다. 남편이 조기를 몹시 먹고 싶 었는데 하루는 남편이 산에 나무하러 간 사이에 남자 조기장 수가 왔다. 그러나 돈이 없는 딱한 사정을 들은 조기장수가 “조 기 한 마리 줄 테 니 한번 하자”고 하여 그렇게 했다. 그 날 저녁 밥상에 올라 온 조기를 먹은 후 남편이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는 “앞으로는 절대로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몇 달 후 다시 조기장수가 그 부인을 찾아와 이번에는 두 마리를 주기로 하고 일을 치렀다. 그날 밤 남편이 화를 내자 부인이 “앞으로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해서 이번에는 뒤로 했더니 두 마리나 줍 디다”하면서 웃으니, 남편도 어이가 없어 웃었다. 그렇게 좋은 것을 조금 모자란 친구가 뒤늦게 장가를 들었으나 밤에 그것을 할 줄 모르는 것이다. 하도 답답하여 친구들이 그 남자를 창녀촌 에 데리고 가서 여자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게 했다. 그제야 그 재미를 알게 된 이 남자는 집에 가자마자 부인과 멋지게 관계 를 끝냈다. 그러더니 갑자기 부인 뺨을 한 대 갈기면서 하는 말 “야, 이년아 이렇게 좋은 것을 진즉 가르쳐 줘야지” 부인이 오 히려 기분이 좋아서 “그럼 한번 더해 주세요”라고 말하자 이번 에는 반대편 뺨을 때리면서 남편이 말했다. “야, 이년아. 이렇게 좋은 것을 아꼈다가 명절에나 한 번씩 써먹어야지 아무 때나 해달라고 해” 신형 자동차 기어 자가용이 많아지면서 여자 운전자가 늘고 있다. 어떤 남자가 부인에게 운전 교습을 시켰더니, 잠자리에서도 자다 말고 남편 물건을 잡고 운전연습을 했다. 그것도 천천히 일단, 이단, 삼단 하면서 기어를 넣어야 하는데 갑자기 쭉 뽑아 단번에 삼단 기 어를 넣으니 남편이 자다 말고 얼마나 아프겠는가. 수난을 당 하는 남편이 말했다. “남편 물건이 자동차 기어냐?” 한 번만 더 쏘아 주십시오. 떠돌이 행상이 집 나온 지 두 달 만에 집에 오다 동네 어귀에서 소변을 보는데 그만 땅벌 집에다 실례를 했다. 땅벌들이 놀라 서 그 남자의 물건을 사정없이 쏘자 물건이 퉁퉁 부으면서 엄 청나게 커졌다. 마누라가 남편 물건을 보고 “당신 어데서 물건 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느냐?”고 묻자 남편이 자초지종을 설명 했다. 그러자 이튿날 부인이 떡 시루 채 머리에 이고 그 땅벌 집 앞에 갔다. 그 앞에 떡시루를 놓고 두 손으로 빌었다. “감사합 니다. 감사합니다. 남편 그 곳의 굵기는 그만하면 되었으니 이 번에는 끝부분을 한번만 더 쏘아 주십시오” 거시기 할 때 유형 효부형: 아버지, 어머니 애걸형: 날 잡아 잡수셔 장례식형: 아이고, 아이고 정서불안형: 아이, 미치겠네 살인형: 사람 죽이네 죽여, 아이고 나 죽이네 환자형: 으응, 으응 인력거꾼형: 헐떡거리는 형 탈모형: 머리털을 쥐어뜯는 형 광견형: 닥치는 대로 물어뜯는 형 애마형: 무조건 올라타고 보는 형 욕설형: 아이고, 이놈아, 나 죽여라 색색형: 색색 숨만 쉰다. 나이 별 차이점 이십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삼십대: 삼삼한 맛으로 한다. 사십대: 사생결단하고 한다. 오십대: 오다가다 한 번씩 한다. 육십대: 육체만 만지고 논다. 못 감을 뻔 했잖아 한바탕 사랑을 끝낸 부부가 행복한 피로감에 젖어 침대에 누 워 있었다. 부인이 말했다. “자기가 날 황홀하게 해 줬으니까 커피를 끓여다 줄께.” 그리고는 알몸인 채로 일어나 커피를 끓여 왔다. 그런데 사랑 놀이에 힘을 너무 빼서인지 다리가 휘청거리는 바람에 그만 남 편의 다리 사이에 뜨거운 커피를 쏟고 말았다. “앗, 뜨거!” 펄펄 끓는 커피를 맨살에 들이부었으니 화상을 입는 건 당연 한 이치. 그것도 하필이면 방금 전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그놈이 홀랑 데이고 말았으니 부인은 어찌 할 바를 모르며 닦 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고하여 극진히 치료를 했다. “근데 자기야, 천만다행이다.” “뭐가?” 남편이 퉁명스럽게 묻자 부인이 대답했다. “다친 게 나였으면 붕대도 못 감을 뻔 했잖아.” 맥주 찬양 그는 늘 그래왔듯 오늘도 강렬한 몸짓으로 나를 유혹한다. 내 오감은 그를 바라보는 순간 만개하는 꽃처럼 활짝 열리고 주저 없이 그를 온몸으로 받아들일 채비를 한다. 한 달이면 몇 번이 던가. 자는 남편을 두고 나는 그를 만난다. 나는 그를 사랑한 다. 이 사랑이 깊어지기 까지는 몇 번의 이별연습도 있었지만 결국 헤어지지 못했다. 왜냐면 그를 만남으로 해서 얻어지는 생의 희열이 세상의 어떤 오락이나 취미생활로도 채울 수 없을 만큼 아주 크고 풍성하기 때문이다. 종종 남편 곁에 누워서도 그를 생각한다. 그러나 죄의식은 없 다 .남편은 이미 내가 그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눈치 챈 것 같다.속 깊은 내 남편은 속수무책으로 내가 제 자리에 돌아오 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나는 그런 남편이 좋다. 적당히 눈감 아 주고 기다려주는 바다 같은 맘을 지닌 그가 고맙기까지 하 다. 어젯밤도 나는 그를 만났다. 그 시간을 나는 몹시 기다렸기 때문에 그를 보자 반가움에 온몸이 떨리기까지 하였다. 나는 먼저 두 손으로 그의 온몸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의 앞에 서면 나는 가끔은 놀랄 만큼 적극적인 여자가 되고 만다. 입술을 통 해 그가 내 안으로 들어올 때면 기다렸다는 듯 정신없이 그를 탐닉한다. 그의 향기로운 체취를 생각하면 나는 몽롱한 최음 제에 취한 듯 아무런 저항 없이 그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내 안에 들어온 불의 혀 같은 그의 감촉은 때로는 달콤하고 때 로는 쓰디쓰다. 그러나 그와 한 몸이 되어 피돌기가 격렬해지 고 온몸이 뜨거워지고 마지막엔 항 상 짜릿함과 나락으로 떨어 지는 듯한 기분 좋은 나른함이 있다. 그는 참 다정다감하다. 내 온몸 세포하나 땀구멍 하나까지도 빼놓지 않고 어루만지듯 그 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부드러운 터치로 넘실대듯 애무한다. 입술을 통해 오장육부에 전달되는 그의 에너지는 내 삶의 윤활유. 그는 내 인생의 멋진 친구. 언제 나 내가 원할 때 내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 나는 아 무래도 그를 떠나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오늘밤도 나는 냉장고를 열 것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서. 오늘 은 어떤 넘을 죽여줄까. 하이트, 라거, 카스. 카스는 너무 쓰기 만 하다. 그래. 나는 라거가 좋다. 풍미가 있으니까. 여자를 지칭하는 말 처녀: 처음 하니까 아주머니: 아주 많이 했으니까 할머니“ 할 만큼 했으니까 외박 하고 돌아온 아내 마누라가 말없이 외박을 하고 들어왔다. 남편이 마누라에게 하 는 말. 남편: 아니 어디 가서 자고 이제 들어오는 거야? 아내: 으응. 내 친구 경숙이 남편이 죽었다고 연락이 와서. 남편이 아내친구에게 확인전화를 해보니 남편은 멀쩡하게 살 아 있다고 한다. 남편: 아니, 남편이 살아있다고 하는데, 무슨 소릴 하는 거요? 아내: 아니, 친구남편 거시기가 죽어서 살려달라고 부탁을 하 길래 살려주고 왔어요. 남편: 뭐라고? 아내: 당신 거시기가 죽으면 경숙이가 살려준다고 약속했어요. 남편: 오잉? 심장 떨리는 소리 텔레비전을 보다가 리모컨의 건전지가 다되었는지 작동이 안 된다.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원래 있던 건전지 를 쉽게 빼고 새 건전지를 넣는데 이게 자꾸 손이 미끄러진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데 마누라의 뼈 있는 한마디. “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이어지는 가슴 아픈 소리 “빼는 것만 잘하지.” 간신히 넣고 나니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 그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아무렇게나 넣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컨을 여기저기 누르니 소리조절이 잘 되었다. 역시나 간 떨리는 소리. “거봐라. 제대로 넣고 누르니까 소리도 잘 나잖아.” 그냥 잠이나 자려고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들어 갔다. 마누라는 아직 볼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다시 텔레비전을 켠다. 으음 창자 꼬이는 소리. “꼭 혼자만 즐기고 잠든다니까.” 94 June 2014 SPARK 094~095 JOKE.indd 94 2014. 4. 28. 오후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