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DE STORY 7호_new Jan. 2016 | Page 98

을내려다보았다. 그녀의얼굴은온통땀으로덮여있었고아직도온몸을가늘게떨고있었다. “미스터김. 정말대단해. 아픈곳이싹다나았어. 앞으로도아플때마다와줄거지?” “그럼요. 이사님이 부르시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 와야죠? 대신에 제가 올 자리를 만들어 주 시는건잊지않으셨죠?” “그럼 조금 있다 인사 부장에게 말하기로 하고... 근데 이번에는 엉덩이가 결리는데... 다시 주물러줄테야?” “그럼돌아누워보세요. 이번에는시간이좀더걸릴지도모르겠어요. 아무래도등은시간이 좀걸려야하거든요.” “좋아오늘제대로치료받아볼까?” 그렇게 그녀와 나와의 거래는 이루어졌다. 난 그 일을 계기로 이 회사의 기획실 대리로 입사 하게된것이다. 이회사에선이런일이종종있어왔는지다들어느정도는이해하고있는눈치 다. 물론 내가 제대로 구실을 못 하면 잘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딴 건 몰라도 그 일만은 자신 있 다. 그녀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눌러 줄 자신이 있다. 그녀의 입에서 단내가 날 때까지. 그렇게 해서라도 올라 설 것이다. 과장, 차장 실장까지. 남들이 몸을 파네, 소파 승진을 하네 아무리 비 웃어도개의치않는다. 그들이내인생을살아주지는않을것이기에. 그래서난이렇게말할수 있다. 이게내가살아가는방식이라고. 98 〈〈 누드 스토리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