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DE STORY 7호_new Jan. 2016 | Page 62

4 그녀만의 학점 관리법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댄스음악이울려대는나이트클럽안. 날이날이어서그런지스테이지엔그리많지않은사람들 만이 춤을 추고 있다. 대략 이삼십 명 정도일까? 그중에 유독 눈에 띄는 여자가 하나 있다. 그녀 의이름은민은선. 올해22살의대학3년생인그녀는학교에서도알아주는미녀다. 타고난미모 와몸매덕에그녀에게는항상남자들이따랐고은선은어느정도기준이상만되는남자라면서 슴지 않고 잠자리를 같이 하곤 했다. 선천적으로 순결이나 순정과는 거리가 있는 듯 그녀의 성 생활은문란했다. 하지만은선을만족시킨남자는그리많지않았다. 깊고 뜨거운 사타구니를 지닌 은선은 자기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남자와는 다시는 상대도 하 지않는습성이있었다. 그런그녀가누군가를주시하고있다. 누굴까?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바로 그녀의 전공인 국문과 조교수인 윤수다. 윤수는 비록 조교수이긴 하지만 40세가 안된 젊은 나이에 교수를 단 사람이다. 유학파이고 집안에 돈 도 많다고 들었다. 게다가 그는 무척이나 방랑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좋 게 말하면 낭만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변태적인… 그런 윤수가 이번 수학여행에 학생을 인솔 하는 담당 교수로 따라온 것이다. 은선은 지금까지 윤수의 수업을 몇 번 들었지만 그와의 인연 을 만들진 못했다. 그녀가 수업을 게을리 들어간 탓도 있었지만 나이 차이가 있는 그에게 그리 호감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은선의 생각은 좀 달랐다. 자기 또래의 남자들과는 62 〈〈 누드 스토리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