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씨나뒤로하고싶어.”
얼굴이 바알갛게 달아오른 그녀는 이미 나의 노예였다. 내 말을 듣기가 무섭게 몸을 돌리고
는 엉덩이를 내미는 그녀. 달아오른 건 얼굴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그곳 역시 달아오른 용광로
처럼펄펄끓고있었다. 차마그속에내자지를집어넣기가무서울정도로. 그잠깐을못참아하
는그녀의목소리가나를재촉한다.
“인균씨어서....”
잠깐의 백일몽에서 깬 나는 서둘러 내 자지를 그녀의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역시 뜨거웠다.
그 뜨거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허리를 움직여 갔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단
단히 잡고 무자비할 정도로 거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좀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엉덩이를 더 높게 들어주었다. 그녀의 적나라한 뒷모습이 내 눈에 아로새겨진다. 나
와그녀의리드미컬한움직임에따라번져오르는쾌감.
“철퍽철퍽.”
방안엔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그녀의 신음 소리만이 감돌았다. 그녀는 거대한 쾌감에 몸을
실은채엉덩이를부딪쳐오고있었다. 나역시도그녀와크게다르지않았다. 둘의음모가마구
엉키고있었다. 그녀의허리를감싸쥔내손에점점힘이들어간다. 오래지않아다가올마지막
을예감하며더욱빨리허리를흔들었다.
“헉..헉. 아...”
낙엽이지기전에가장화려한것처럼, 내자지역시마지막순간직전에최대한부풀어올랐다.
“학...”
나는 최대한 아름다운 폭발을 위해 있는 힘껏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녀에게 두 번 다
시 맛보지 못할 기쁨을 안겨 주고 싶은 마음으로 흔들고 또 흔들었다. 일순간 찌릿하더니 마지
막그느낌이온몸을타고흘렀다. 그리곤그녀의자궁벽이날아가도록거세게사정을했다. 뜨
거운내정액때문인가? 그녀도탄성을질렀다. 마치사정한내정액을다마시겠다는듯이그녀
의 몸은 움찔거렸다. 더 이상 서 있기가 힘들었다. 모래성이 허물어지듯 바닥으로 무너지는 그
녀와나. 그순간만큼행복한순간이또있을까. 둘이서올려다본천장에는어느새어둠이수놓
아지고있었다.
58 〈〈 누드 스토리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