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내 몸에 각인된 그 봄날의 섹스
금 내 곁에 알몸을 드러낸 채 누워있는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현실의 공
지
간이 아닌 인터넷이란 사이버 공간이었다. 당시 여러 가지 일로 힘든 나
날을 겪고 있던 나는 지친 마음을 누일 곳을 찾다 우연히 발견한 한 사이
트에서 그녀의 글을 읽게 되었다. 마치 내 마음을 읽고 달래주는 듯한 그녀의 글을 읽
고 있자니, 나도 몰래 그녀를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의 나였다면
감히 상상도 못했겠지만, 당시엔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그녀의 메일로 편지를 보냈
다. 꼭한번만나고싶다는내용으로솔직한내마음을표현했었다. 처음그녀는그메
일을 받고 직접 만 나기는 그렇고 메일 상으로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답장
을 보내왔다.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모르
는 남자가 만나자고 한다고 바로 응해주는 여자였다면 오히려 실망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온라인에서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할 말 못할 말을 허심탄회하
게 주고 받는 친밀한 사이로 발전이 되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더더욱
그녀가 궁금해졌다.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렇게 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직접 만나보기를 원했고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에서
실제그녀를만나게되었다.
84 누드 스토리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