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Seite 51

Erotic Essay 스마트폰 돌려주고 받은 대가 자신의 핸드폰을 찾아준 남자가 손꼽히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걸 확인한 그녀가 우호적인 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만난 지 10분도 안 돼서 오빠라고 불리게 된 것도 그 영향이지 싶다. 내 입장에서야 나쁠 건 없었다. 앞서 말했듯 그녀는 젊고 예뻤으니까. 그렇게 서로에게 호감을 지닌 두 남녀가 술을 먹고 간간이 스킨십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그 스킨십이 점차 짙어지고 있었다는 것. 처음엔 우연인 듯 스쳐지나가던 손길이 자연스럽게 농도를 더해갔다. 결국 우린 키스까지 나누게 되었다. 가히 초스피드에 가까운 진도였지만 요즘 세태로 본다면 딱히 이상하지도 않은 진도였다. SPARK October 2016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