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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와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긴 볼락 통회. 쌈장에 찍어 먹으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꼬리지느러미까지 먹을 수 있다.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30cm에 가까운 ‘왕삼이’는 숯불에 은근히 잘 익힌
다. 척추 뼈만 빼고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속까지 잘
익는다. 특히 볼락 지느러미와 내장 맛은 전혀 비리지
않고 별미다.
6. 마릿수 낚시에서 즐기는 낚시로
배스 게임피싱과는 다르게 바다 대상어는 마릿수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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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 생긴다. 손맛과 입맛이 자연스레 연결되기 때문
이다. 먹는 재미 또한 낚시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임은
물론이다. 나 역시 ‘손맛만 보고 놔주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바다에서 낚는 대부분의 어종은 가정에서
는 물론이고 주위 지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어시장에서 보기 힘든 어종이 많고, 직접 낚
아 바로 선물로 제공되는 신선함은 어시장의 같은 그
것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지나치게 인심을 베풀다보면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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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바다에서 즐기기 힘든 날이 올 것이라는 걱정이 되
기도 한다. 1년생으로 알려진 두족류와는 달리 어류
들은 몇 년이 지나야 먹을 만한 크기로 자란다. 거기
서 더 자라야 번식을 할 수 있는 성체가 되므로 단기
간의 남획은 오래지 않아 자원 고갈을 염려해야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물론 오염과 지구온난화, 무분별한 개발 같은 사회
적인 문제가 더 클 것이다. 그러나 낚시꾼의 입장에서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것은 조금씩 실천해야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다.
기준체장 이하의 작은 녀석들은 무조건 방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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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볼락 보일링 포인트에서 실험적으로 루어 로테이션을 해보며 낚은 볼락들.
차례로 새우를 모티브로 만든 흰색 스트레이트 웜. 같은 웜에 핑크색으로 변경.
작은 치어가 모티브인 피시테일 웜. 트윈 테일 스트레이트 웜으로 교체.
필요 이상으로 잡지 않으며, 먹지 않을 것은 다시 놓
아준다.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는 낚시꾼이 멋진 낚시
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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