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49

“으아~! 으아아아~ 악~! 안 돼~! 가지 마, 가지 마~!” 제주도 서귀포 범섬 남쪽 해상. 비명에 가까운 절규가 터진다. 촬영 마지막 날인 지난 1월 6일. 드디어 재효가 히트했다. 쿡쿡 처박으며 먼 바다로 빠져나가려는 부시리의 필사적인 몸부림. “지이이~익” 드랙 돌아가는 소리. 바짝 세운 낚싯대를 두 손으로 꼭 쥔 채 그저 버티고 있는 재효. 천천히 릴이 돌아가고, 100m 수심 바닥권에 있던 부시리 한 마리가 수면에 떠오른다. 1m에 육박하는, 10kg급 대형 부시리다.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