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190

수줍게 통성명을 마친 암수 한 쌍이
으음 맛이 좋군.
상대의 구강 건강을 확인합니다.

무슨 사정( 事情) 이 있길래 사정( 射精) 했나?

거부할 수 없는 욕망과 엇갈린 운명, 헤어 나오려 할수록 더욱더 조여드는 사랑!
by 장소윤
< 깊은 사정 > 이라. 제목 한 번 잘 지었다. 사정을 거꾸로 하면 정사. 어떤 사정( 事情) 으로 정사( 情事) 를 나누게 되고 또 사정( 射精) 을 하게 되는, 뭐 그런 이야기다. 이 감독, 제목학원 1등 수강생임에 틀림없다.
일본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진일’. 열심히 노력하지만 체류기간을 넘어서 한국에 강제 송환될 처지에 놓여 있다. 그는 일본인과 결혼을 하면 영주권이 나온다는 얘기에 위장결혼을 결심한다.
한편‘ 아키’ 와‘ 리에’ 는 길에서 남자들을 꼬셔서 술 한잔 같이하고 용돈을 조금 받아 쓰는 이동접대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낸다. 어느 날, 평소에 알고 지내던 행정사 사에키에게 우연히 위장결혼 상대자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아키와 리에. 고심 끝에 아키는 위장결혼 제의에 응하게 된다.
위장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진일과 아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지는데... 위장부부가 된 그들이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할 무렵 한국에서 진일의 애인이 찾아오게 되고 그들은 매일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된다. 두 여자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진일, < 깊은 사정 > 의 끝은 어딜까?
1 8 6 maxim March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