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 S LETTER
2016 년 6 월호 양정원
Q. 서른은 이립이라고, 독립해야 한다는 공자님 말씀을 따르는 직딩입니다. 혼자 살면 여자 친구( 들) 데려와서 술 먹고, 같이 사우나 가고,“ 마 내가 어? 여자들이랑 어? 다 했어 마!” 이런 로망이 있었죠. 그런데 여자가 없네요. 젠장. 더킹갓제네럴엠페러마제스티진원( 모바일 사연)
혼자... 살아요?
에디터 이슬기: 이립이란‘ 스스로 뜻을 세우고 설 수 있는 나이’ 를 뜻하죠. 혹시 중요한 게 안 서는
거 아닌가요? 에디터 강지융: 지나치게 긴 닉네임은 짧은 신체적 결함을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로 쓰이곤 하죠. 혹시 중요한 게 지나치게 짧은 거 아닌가요?
Q. 오랜만에 정기구독을 시작했습니다. 안 본 사이에 에디터 분들도 좀 바뀌시고, 영상 콘텐츠도 생겼네요. 슬프면서도 반갑고... 고맙고... 앞으로 계속 함께할게요! 날아라시골쥐( 모바일 사연)
에디터 김지연: 자, 낡은 에디터들 나와주세요.
에디터 유승민( 10 년 차): ㅎ
편집장( 11 년 차): ㅎㅎ
Q. 여자 친구가 있을 때는 귀찮았는데 혼자 있으니 외롭네요. 근데 연애를 하고 싶어도 여자 친구가 있을 때 귀찮음이 예상되니 여자를 못 만나겠네요. 가운데 이놈을 잘라야 할까요? 모든 외로움의 근원은 이 녀석인 것 같은데. 무욕인듯하면서욕정남( 모바일 사연)
에디터 김지연: 귀찮아질 필요 없는 남친 있는
여자를 만나보세요. 맛 들릴 걸요? 챙겨줄 필요 없지, 깔끔하게 서로 원하는 것만 달성(?) 하면 되지. 못 헤어 나오죠. 영원히요.
Q. 내겐 너무 가벼운 맥심! 권창모( 모바일 사연)
에디터 채희진: 두 권 사세요.
Reader’ s Letter
새싹처럼 피어나는 독자의 고민, 농약처럼 뿌려대는 에디터의 답변.
Q. 제 남친은 맥심 정기구독자입니다. 남친 덕분에 저도 매달 맥심을 봐요. 그치만 언니들을 보면 질투심에 휩싸입니다. 왜 모든 걸 해주겠다고 해도 맥심을 끊지도, 떼지도 못하죠? 제 얼굴과 몸매가 문제인가요...( 그치만 잘 읽고 있어요!) 김수현( 이메일 사연)
에디터 유새린: 어차피 남친 분이 맥심을 끊지
못하고, 맥심에 나오는 여자들이 질투가 난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2017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1 4 maxim March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