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SPARK 2018.04_new | Page 44

Spark Gallery 에로틱 사진의 거장 크레이그 모리 누드 갤러리 진달래와 개나리가 경쟁하듯 싹을 틔우는 계절이다. 둘 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꽃들이지만 정작 그를 보는 마음은 그리 개운하지 못하 다. 평균기온이 올라간다고, 몸을 죄던 내복이 사라졌다고 그게 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참다운 봄은 언제 오려는 걸까? 진짜 봄이 오면 눈앞 의 이 사진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텐데. 수컷처럼 헐떡대면서. 44 April 2018 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