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SPARK 2017 03_new | Page 98

마감 전선 이상 없다 Ⓡ 가는 겨울이 아쉬운 걸까. 간만에 겨울의 맨얼굴을 접하게 된다. 거리를 하얗게 뒤덮은 눈과 숨쉬기조차 두렵게 만드는 매서운 바람의 앙상블. 이 런 게 겨울이란 거겠지. 사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할 이유가 있다. 겨울이 길고 오랠수록 다가오는 봄이 더 화려해지는 법이니까. 사람들의 기다림 이 간절할수록 봄은 더 아름답게 빛나기 마련이다. 근데 지금은 그럴 형편 이 아니다. 연초 행사 중의 하나인 금연 프로젝트 때문이다. 이번만은 반 드시를 외치며 시작한 금연 전쟁. 두어달 정도 하고 나니 몰골이 말이 아 니다. 금단 증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