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으로는 자극이 안 된다는 건가? 야한 여자들의 하기 싫다. 애무하는데 짭짜름한 맛이 나고, 이상 ▶실컷 애무 하고 옷을 막 벗기려는 찰나, “안 돼,
나체를 보면서 그녀들과의 섹스를 상상하는 건지, 한 냄새가 날 때, 혹은 샤워도 안 하고서 오럴 섹 나 그날이야.” 우이씨. 진작 얘기할 것이지. 그 말
너무 자존심 상하는 순간이고, 흥분했던 내 뇌가 스 해달랄 때면 정말 싫다. 그 정도 매너는 알아서 한마디 미리 해주는 게 그리도 어려운 일이었나.
차갑게 굳어지는 것만 같은 순간이다. 포르노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다 씻을 수 없다면 최소한 혹시 옷을 벗기 전까지 그 사실을 잊고 있던 건
보고 싶으면 혼자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고 그곳이라도 닦고 나와야 하는 게 예의 아닌가. 이 가. 그 정도라면 금붕어 아이큐랑 별 다를 게 없
보니 포르노에 나오는 남자랑 너무 비교된다. 물건 페이스로 가면 조만간 애무를 하다가 때가 밀리는 지 않잖아. 지금까지 내가 어류랑 섹스를 했다고
크기가 반도 안 되는 것 같으니까. 에라, 모르겠다. 경험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하니 몸에 비늘이 돋는 기분이다.
나도 저 남자를 머리에 떠올리며 할란다. ▶간만에 하게 된 원 나이트 스탠드. 모텔에 들어 ▶온 몸 구석구석 키스해주는데, 쳐다보고만 있
▶섹스 할 때 남자들의 즐거움은 꼭 그 행위 자체 설 때까지만 해도 좋던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그녀 던 것까지는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말이지. 죽을
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여자들의 옷을 벗기 가 “혹시 성병 있어?”라고 묻는 순간, 모든 게 달 둥 살 둥 힘을 쏟는데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고
면서 짜릿함을 느끼는데, 그런 내 즐거움은 안중 라져버렸다. 그렇게 의심되는데 왜 따라 나온 건 너무 귀찮다는 식으로 “빨리 끝내.”라고 얘기하는
에도 없는 듯이 샤워하고 속옷도 걸치지 않고 터 지 모르겠다. 앞으론 원 나이트를 하려면 보건증 심보는 뭔가. 그렇게 싫은 걸 왜 하고 있는지 모르
덜터덜 걸어와 침대 위로 올라올 때가 있다. 처음 이라도 들고 와야 할 것 같다. 물론 그 소리를 듣 겠다. 다음부터는 절대 그녀와 섹스 따위는 하지
의 그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어디로 고도 하긴 했다. 안 하고 나오면 내가 성병 보균자 않으리라. 물론 그러려면 아예 만남 자체를 원천
갔는지? 정말 깬다. 조만간엔 화장실 문을 열어놓 린 것처럼 생각할까 싶어서였다. 봉쇄해야겠지.
고 큰일을 보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물론 피임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서 콘돔을 사용하든지, 아니면 섹스 하기 전
에 충분히 그 얘기를 한 후 시작하든지, 깊은 키
스와 짜릿한 애무로 한껏 달궈놓고는 “오늘 안전
한 날이야?” 묻는다. 안전한 날 아니면, 중간에
멈출 수 있는 건가? 날 배려해서 하는 말이긴 하
겠지만 그걸 물을 때마다 좀 맥이 빠지는 건 사실
이다. 또 “끝내도 돼?” 이 말도 묻지 말아줬으면
한다. 안 된다고 하면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나의 쾌락과 동시에 그녀도 짜릿한 즐거움을 느
끼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
고 있었다. 그녀 역시 열에 들뜬 신음 소리로 호응
해주고 있었는데, 그만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런
데 그녀는 그 사실도 모른 채 계속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것 아닌가? 잘 살펴보니 그냥 아무 성
의 없이 거짓으로 내는 신음소리였던 것이다. 나
를 배려해주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당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도 곤혹스러웠다. 내가 그
렇게 못 하고 있었단 말인가.
▶속이 안 좋아서 자꾸 배에서 가스가 나오려고
하는 순간. 그러나 괜히 분위기 깨기 싫어서 얼른
섹스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럴
때는 이미 오르가슴이고 뭐고 없다. 여자가 침대에
서 생각이 많아지면 이미 끝이다. 그런데 그날따라
그가 오래한다. 더구나 후배위를 하잖다. 섹스 하
다가 방귀 낀 여자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 끝까지 긴
장했던,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 여기서 교훈 하나.
하기 전엔 반드시 화장실을 다녀오란 거다.
▶잘 안 씻는 남자 친구와의 섹스. 정말 맥 빠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