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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가끔은 자유. 그러나 치유하기 힘든 치명적인 착각은 큰일!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착각을 하고 산다. 사람이니까, 자로 잰 듯이 살아가는 것이 더 부자연스러운 일이지. 그러나 가끔 이 착각이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건강과 관련된 착각들은 바로 치명적 실수로 연결되거든. 궁금하면 다음의 내용을 주목!
by 김진욱
당신의 군 생활을 휘청이게 하는 치명적인 착각은? 군에 복무하다 보면 아주 여러 가지 착각을 한다. 휴가를 가기 위해 모인 터미널에서“ 그래도 나는 쟤보다 멋있다” 던가 어느 날부터“ 수신자가 콜렉트콜 수신을 거부했습니다” 란 멘트에도“ 아, 바빠서 그런가 보지. 바쁘네. 이 여자” 하는 착각. 또 휴가를 나와 사복만 입으면 감쪽같이 민간인 같아 보일 거란 착각까지 다양한 착각에 빠진다. 이러한 착각들은
그래도 제대 후 연기처럼 사라지지만 이제부터 이야기할 착각은 제대 후 당신을 곤경에 빠트릴 수 있는 치명적인 착각이다.
“ 괜찮겠지 ~” 란 착각이 만든 비극 치열하지만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캠퍼스가 아닌, 바로 재활치료센터에서 발구르기 중인 예비역 병장 심장원( 내 친구) 씨, 그가 이곳에서 발 구르기와 수평 맞추기나 하고 있게 된 사연은 이렇다. 심장원 군은
군대에서도 알아주는 운동 애호가였다. 아침이면 폭주 기관차 마냥 연병장을 뛰어다니고, 저녁에는 체력 단련장에 살며, 심지어 작업할 때조차 운동하듯 즐기는 말 그대로 운동병자로‘ 뇌까지 근육으로 만들 작정인가?’ 라는 염려가 들 정도였다. 그는 입대 전 왜소하고, 자신감 없던 모습이 싫어 입대 후 달라진 모습으로 전역 후 새 삶을 시작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런 그가 왜 전역 후 캠퍼스가 아닌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일까?
잘못된 발목염좌 인식, 관절염으로 가는 급행열차 심장원 씨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이유는 발목연골손상 때문이다. 군 장병들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문 이호진 원장은“ 발목연골손상은 발목관절염 이전 단계로 중증 족부질환으로 분류된다. 흔히 연골손상이나 관절염은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에게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무릎과 달리 발목은 잦은 발목염좌가 주원인으로 20 ~ 30대 환자가 주를 이룬다.” 고 설명했다.
이호진 원장은“ 연골손상과 관절염의 주원인인 발목염좌는 생활형 족부질환으로 불릴 만큼 일상 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으며, 특히 군인들의 경우 발목 활동량이 높아 더 빈번하게 겪는다. 때문에 이를 단순히 파스를 붙이거나, 쉬면 나아진다고
8 0 maxim Ma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