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MAXIM_2017_05_new | Page 48

Spec Check!
엔진 형식: I4 배기량: 1,368cc 최대 출력: 102 마력 최대 토크: 12.8kg. m 가격: 2,190 ~ 2,490 만 원
Car Owner
김남석 독자( 33세, 프로레슬러)
추천 드라이브 코스: 인천대교 애마 닉네임: 오백이 드림 카: 롤스로이스 레이스
깜찍한 피아트에서 챔피언 벨트를 든 프로레슬러가 내리는 광경이라니... 내 눈을 의심했어. 어렸을 때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걸 좋아했다. 반대되는 이미지에 끌린 거 아닐까?
특별히 미스맥심 정연과 함께 화보에 출연한 소감은? 아끼는 차, 예쁜 모델과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곧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경기가 있는데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피아트 500이 귀여운 건 인정하지만‘ 보기 좋은 쓰레기’ 라는 평이 많더라. 내부 소음이 크고 승차감과 엔진 성능도 그저 그런 건 인정한다. 하지만 핸들링은 좋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따르는 차라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
귀여움만으로 승부하진 않는다는 말이지? 피아트는 역사가 있다. 1950 년대에 출시한 1세대부터 귀여웠고, 2세대 디자인은 티코랑 비슷했다. 3세대부터는 내 차처럼 둥글둥글하면서 세련미가 더해졌다. 이태리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
레슬러 복장을 하고선 그렇게 말하니 파주시 교하읍 이태리 느낌인데... 아무튼 차 살 때 보통은 성능을 우선시하잖아? 난 디자인을 가장 신경 썼다. 시승하고 단점 찾으면 구매를 망설일까봐 시승도 안 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있다. 보기에 예쁜 차는 오래 타도 질리지 않는다. 큰 고장만 안 나면 평생 이 차와
함께할 거다. 차는 성능이나 가성비를 따지는 물건이 아니라 본인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다.
동반자의 라이벌로 생각하는 차는? 다이하츠 코펜이 귀여운 면에서는 라이벌이 아닐까? 미니는 라이벌이라 하기엔 성능이 출중하고.
구매 후 주변 사람들 반응은 어땠나? 날 잘 아는 사람들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고, 모르는 사람들은 역시 의외의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하더군.
여자들 선호도가 높은 차 중에 하나잖아? 구매 후 여자들이 말 좀 걸던가? 차 구매 전부터 나를 향한 이성들의 관심은 높았다.( 웃음) 오히려 나한테 향했던 그녀들의 관심을 차에게 빼앗긴 것 같다.
만약 다른 차를 산다면 뭘 살 건가? 벤츠 G63 AMG. 지금 차는 둘이 타기 좋은 차라 나중에 결혼하고 가족이 생긴다면 큰 차를 한 대 갖고 싶다.
이제 화려한 피니시 멘트 하나 날리고 정연이랑 시승하러 가라. 차를 정말 아끼고 좋아한다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독자의 차’ 에 지원하길 바란다! 맥심 원래도 재밌지만 미스맥심을 직접 본 순간 몇 배 더 즐거워진다!
4 6 maxim Ma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