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3, 22 - Page 25

한국 부동산

2022 년 5 월 13 일 - 5 월 19 일 C-5

안양 지역 아파트값 내림세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 GTX ) 정차 호재로 아파트 값이 급등했던 지역들이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 신고가 대 비 수억 원 하락한 금액에 실거래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 지난해부터 이어진 집값 고점 인식과 집값 급등 피로감 , 양 도소득세 중과 유예로 다주택자 매물이 쏟아지면서 집값 이 조정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 12 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안 양시 동안구 평촌동 ‘ 푸른마을인덕원대우 ’ 전용면적 84 m2 형은 이달 8 억 3700 만 원에 거래됐다 . 이 아파트 같은 평형
은 올해 들어 4 월까지 줄곧 9 억 ~ 9 억 6000 만 원 선에서 거래돼왔지만 , 이번 달 8 억 원대로 떨어졌다 . 지난해 8 월 12 억 4000 만 원에 신고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9 개월 새 4 억 300 만 원 하락했다 . 이 단지 인근 관양동 ‘ 인덕원마을 삼 성아파트 ’ 역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 이 아파트 전용 59 m2형은 3 월 8 억 4000 만 원에 거래됐다 . 해당 평형 직 전 거래가는 2 월 9 억 원이었다 . 한 달 새 6000 만 원 하락한 셈이다 . 지난해 6 월 신 고가 9 억 9000 만 원 대비 1 억 5000 만 원 떨 어졌다 . 평촌동 M 공인 관계자는 “ 인덕원 쪽은 작년 연말 에 거래가 조금 이뤄졌지만 , 현재는 한 달에 한 건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매매가 줄었다 ” 며 “ 가격도 GTX 정차 발표 이후 10 억 대 중반에 거래됐지만 , 지금은 수천만 원 떨어진 급매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된다 ” 고 말했다 . 이 일대는 지난해 6 월 GTX C 노선 정차역으로 인덕원 역이 추가되면서 집값이 급등했다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 면 지난해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33.8 %
로 전국 228 개 시 · 군 · 구 가운데 3 위를 차지한 바 있다 . 그러나 올해 들어 수요가 급감하면서 아파트값이 지난해 12 월 27 일 ( -0.01 %) 하락 반전한 뒤 19 주 연속 떨어지고 있 다 . 매물도 쌓인다 .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2 일 기준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 매매 매물은 총 2769 건으로 집계됐다 . 1 월 ( 12 일 기준 ) 2121 건과 비교하면 4 개 월 새 약 30 % 늘었다 . 이러한 GTX 호재 지역들의 아파트값 하락 사례는 수도 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 GTX C 노선 또 다른 호재 지 역인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상록수역 인근 ‘ 월드아파트 ’ 전용 44 m2형은 지난달 3 억 원에 거래됐다 . 해당 아파트 같 은 평형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12 월 4 억 5500 만 원이었다 . 석 달 만에 1 억 5500 만 원 하락했다 . 의왕시 삼동 의왕역 인 근 ‘ 효청청솔 ’ 전용 59 m2형도 지난해 9 월 5 억 4000 만 원에서 지난달 4 억 8500 만 원으로 하락했다 .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 해당 지역은 GTX 호 재로 고평가됐던 부분이 최근 조정을 받는 것 ” 이라며 “ 최 근엔 양도소득세 한시적 유예도 시행되면서 다주택자가 서울 외곽지역부터 매물을 정리하자 집값이 더 내려가는 것 ” 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 생활권 누리는 읍 · 면 지역 인기

대입 특별전형인 ‘ 농어촌 특별 전형 ’ 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수도권 읍 · 면 지역 인기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주거 인프라 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맹모의 관심 이 높다 . 12 일 교육부 학교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 전 · 출입 및 학업중단 학생 수 공시 '( 2020 년 기준 ) 에서 경기 김포시 고 촌읍 · 양평군 양서면 등 수도권 소재지 중학교의 전입학생 비율은 지역 평균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 김포시 소재 중 학교의 평균 전입학생비율은 5.4 % 로 전국 평균 ( 2.5 %) 은 물 론 경기도 평균 ( 2.8 %) 수치를 웃돈다 . 양평군 소재 중학교의 전입학생비율도 4.3 % 로 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 지방 광역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 대구 달성군 소재 중학교 전입학생비율은 5.6 % 로 대구 평균 ( 1.9 %) 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며 부산 기장군 소재 중학교 전입학생비율 ( 2.9 %) 역시 부산 평균 ( 2.3 %) 수치를 웃돈다 . 김포시 고촌읍 A 공인 관계자는 “ 농어촌 전형뿐 아니라 지 역의료보험 , 각종 세금 등의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 며 “ 서울 의 강남 , 목동 등 주요 학군지의 아파트값이 오를 대로 오르 면서 이곳을 알아보러 오는 부모가 많다 ” 고 했다 . 최근 일 년 만에 2 억 원 넘게 오른 아파트 단지도 나왔다 . 고 촌읍 신곡리 ‘ 수기마을힐스테이트 3 단지 ’ 전용면적 157 m2형
은 2 월 10 억 5000 만 원에 팔렸다 . 이는 지난해 1 월 8 억 5000 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2 억 원 높은 금액이다 . 현재 호가는 10 억 9000 만 ~ 12 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 양평군 양서면 ‘ 더리버파크 ’ 전용 84 m2형은 3 월 6 억 원에 계 약서를 썼다 . 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해 2 월 3 억 6800 만 원에 거래됐으나 9 월에는 1 억 9700 만 원 오른 5 억 6500 만 원에 거래 되며 호가를 대폭 높인 매물이 잇따라 팔려나가고 있다 . 현 재 시세는 6 억 원에 달한다 . 일대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김포시의 2020 년 거래량은 1 만 3622 건으로 전년 ( 4649 건 ) 대 비 193 % 늘었다 . 같은 기간 양평군은 387 건에서 628 건으로 62.3 % 증가했다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 서울 거주자들이 편리한 주거 환경을 찾아 경기 일대로 이주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 이 깊어지고 있다 ” 며 “ 서울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상 읍 · 면 지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고 말했다 . 한편 농어 촌 전형은 해당 농어촌 지역 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전형으로 대학 입시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 정원외로 분류돼 정원 4 % 내외의 적은 인원을 모집하지만 지원자격이 농어촌 학생에 한정된다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 2023 학년도 대학입학전 형 기본사항 ’ 에 따르면 읍 · 면에 학생과 부모 모두 거주하 면서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중 · 고교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유형과 , 학생 본인이 부모의 거주 여부와는 무관하게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며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초 · 중 ·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유형 등으로 나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