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 < 팬데믹 이후 대학생 > 에 이어
학생과 비학생 사이의 이런 무선 사용 차이 는 주로 랩탑 컴퓨터 소유의 차이에서 비롯 된다 . 즉 개인 인터넷 소유 유무는 개인 컴 퓨터의 소유 유무에 따라 또 다시 차이를 보 이게 된다 . 학교 출석은 소셜 미디어 사용과 거의 상관 관계가 없었다 . 청년들은 교육 수준에 관계 없이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 LinkedIn ) 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사용한다 . 비학생이 커뮤니티 칼리 지 학생보다 이런 사이트를 사용할 가능성이 약간 더 높지만 학생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 학업과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병행 하는 학생의 경우 소셜 네트워크의 활용 빈 도가 더 높은 편이다 . 돈을 벌기 위한 정보에 접속하고 인맥을 쌓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 그럼에도 정작 집에는 이 런 소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가 불가능한 경 우가 많다 . 학생들은 전체 성인 인구에 비해 높은 비율 로 다양한 도구를 소유하고 있지만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보다 랩탑 컴퓨터와 테블릿 또는 기타 mp3 플레이어를 더 많이 소유하고 있다 . 대학원생은 또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데스 크톱 컴퓨터 소유 수준이 높은 반면 , 학부생 은 전자책 리더기를 소유할 가능성이 높다 . 이는 상대적으로 같은 집단 안에서 소득 수 준에 따라 차이가 더 크게 생겨난다는 것 을 보여준다 . 즉 사립대학의 학생은 랩탑이 나 테블릿 그리고 다른 IT 관련 도구를 소유 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공립 대학과 커뮤니 티 칼리지 학생들은 이런 장비를 가지고 있 는 비율이 적다 . 그리고 여전히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 하고 이를 유일한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학 생이 있는 반면 휴대폰과 컴퓨터를 무선 인 터넷으로 연결해 연동시켜 활용하는 대학생 들도 많다 . 이런 차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 장에 취직하거나 일자리를 가질 때 더욱 두 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 팬데믹 기간 동안 의 무선 인터넷을 비롯한 도구의 활용이 원 활했던 학생들은 무리 없이 직장을 잡거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셈이 다 .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인터넷 도구와 기 술 활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학생은 직장을 잡기가 수월하지 않고 일자리 마련에도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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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직면할 수 있다 . 이런 차이가 팬데믹을 거 친 모든 학생에게서 나타난다면 이는 근본적 인 사회 활동 능력의 차이로 나타날 가능성 이 높다 .
생활 여건이 바로 학습 조건 2020 년 3 월 기숙 대학이 학부생을 집으로 보냈을 때 일부 학생들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없었다 . 일부는 부모가 CO- VID-19 에 노출되거나 그들에게 재정적 부 담이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 또 다른 사람 들은 공간 , 프라이버시 , 인터넷 액세스 또는 가족 구성원의 방해에 대해 우려했다 . 부모 의 집으로 이사하기 전에 친구의 거실에 머 물렀던 학생의 경우 집에 책상도 없었다 . 팬 데믹 이전에도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소수 였다 . 훨씬 더 많은 학부생들이 캠퍼스 밖에 서 생활하며 많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생 활했다 . 4 년제 대학생의 35 % 와 커뮤니티 칼리지 학 생의 절반이 주거 문제를 겪었다 . 여기에는 집 세를 낼 수 없고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 집 을 떠나는 것도 포함되었다 . 학생들의 분투 는 줄곧 캠퍼스 밖에서 생활해 온 학생들 사 이의 사회경제적 격차에 주의를 환기시킨다 . 여기에는 공간 , 조용함 , 학습용 가구의 불평 등이 가장 크게 부각된다 . 집에 돌아갈 수 없 었던 학생들은 학교 근처에서 거주하면서 사 람을 대면하는 위험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 일부 대면 아르바이트는 사람 일손이 부족했 고 다른 일들은 대부분 멈췄다 . 이렇게 대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까스로 인터넷에 접 속할 수 있었고 원격 강의도 바들 수 있었다 . 물론 집에 돌아가 모든 여유 있는 환경 속에 서 공부하는 부유한 학생과 학습의 질을 따 질 수는 없었다 .
많은 학생들이 가족 간병인 노릇 마지막으로 , 팬데믹은 많은 학생들의 돌봄 책임을 증가시켰고 , 이로 인해 때때로 학업 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었다 . 예를 들어 , 부모가 소매업을 하는 동안 어떻게 쇼 핑하고 , 요리하고 , 동생들의 원격 교육을 돌 봐야 했는지 경험을 설명하는 포스팅이 사이 트에 넘쳐났다 . 집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반 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 그것은 분명히 공 부를 방해하는 것은 분명하다 . 더 많은 시간 을 할애하고 싶어도 다른 집에서 꼭 해야 할 일들로 인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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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이었다 .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멀리서 가족의 생 계를 일부 지원해야 했던 학생들도 있다 . 이 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가정의 생계에 대한 부담과 책임이 더 커졌고 동생들의 원 격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유리한 성인인 경우 도 있었다 . 대학생이라는 사실만으로 가정에 서 책임감이 더 커지고 해야 할 일이 더 늘 어나는 경우도 허다했다 . 유색 인종과 중하 소득계층의 경우 유일한 고등 교육 수혜자인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자연스럽게 팬데믹 기 간 동안 학업 이외의 일까지 책임을 져야 했 다 . 대학이 자기 중심적 탐색의 시간이라는 일 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 최근 연구에서는 저 소득층 , 소수 민족 또는 이민 자 가정의 일부 학생들이 가 족을 부양하는 방법을 설명 한다 . 여기에는 집으로 돈을 보 내고 , 형제자매의 숙제를 돕 고 , 디지털 기술로 부모를 돕 고 , 의료 약속을 지켜주는 것 이 포함된다 . 이런 책임은 종 종 대학 교수와 관리자에게 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 학 생들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며 서로 다른 자원 과 책임을 가지고 교실에 들 어온다 . 포용적인 강의실에 서는 교수가 이런 차이에 대 한 인식 , 공감 그리고 유연성 을 보여주어야 한다 . 그러나 이런 공감은 감정적 위안은 될 지 언정 현실적으 |
로 학생들의 망가진 노트북을 고치거나 집세 를 대신 내지는 않는다 . 전염병은 고등학교 를 갓 졸업하고 캠퍼스에 거주하며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돌봄 책임이 거의 없는 소위 전통적인 대학생을 위해 설계된 대학에 의해 강화된 불평등을 드러냈다 . 그러나 이제 이런 학생들은 특권을 가진 소 수자가 되었다 . 점차 많은 학생들이 부모에 게 의존하는 전통적인 대학생이 아닌 부모를 지원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을 병행하는 새로 운 대학생으로 변하고 있다 . 이렇게 변하는 대학생의 일상을 대학은 빨 리 인식하고 교육의 방향과 학교 생활의 변 화를 모색해야 학생들을 수용하고 포용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