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7, 22 - Page 26

C-6 2022 년 6 월 17 일 - 6 월 23 일 한국 부동산

서울 외곽 아파트값 수억 원 하락 거래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값이 수억 원 하락 거래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 강남구 아파트값은 12 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 고 , 송파구는 3 주 연속 집값 하락세를 이어갔다 . 일부 전문가 들은 집값 하락장 장기화를 예견한다 . 9 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 서울 양 천구 목동 ‘ 하이페리온 2 ’ 전용면적 155 m2형은 지난달 3 일 24 억 3000 만 원에 거래됐다 . 같은 평형이 4 월 25 일 27 억 7000 만 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3 억 4000 만 원 하락했다 . 관악구 봉천동 ‘ 관악위버폴리스 ’ 전용 104 m2형은 지난달 13 일 8 억 6000 만 원에 매매됐다 . 지난해 10 월 같은 평형이 10 억 9500 만 원에 신고가 거래된 것에 비해 2 억 3500 만 원 떨어졌 다 . 서울 외곽 지역 집값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 한국부동산 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 6 일 기준 ) 서울 아파 트값은 0.01 % 떨어졌다 . 성북구는 0.03 % 하락하며 , 올해 1 월 첫 주 이후 22 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강서구 ( -0.02 %), 노원구 ( -0.03 %), 관악구 ( -0.01 %), 금천구 ( -0.01 %) 등에서 는 4 주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 강남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을 기록하며 , 2 월 첫 주 이후 3 개월 만에 상승 세를 멈췄다 . 강동구는 한 달째 보합세다 . 송파구는 전주보다 0.01 % 내리며 3 주 연속 하락했다 .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달 10 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가 시행되면서 매물은 쌓이고 ,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크다 . ‘ 똘똘한 한 채 ’ 선호 현상으로 다주택자들이 상대적으 로 저렴한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물을 수억 원씩 내려 급 매로 내놓은 것이다 .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9 일 서울 아파트 매 물 건수는 6 만 2818 건으로 , 한 달 전 ( 5 월 9 일 ) 5 만 5509 건에 비 해 13.16 % 증가했다 . 같은 기간 △ 강서구 17.66 % △ 노원구 16.09 % △ 구로구 15.41 % △ 관악구 15.38 % 등의 서울 외곽 지역은 매물 증가 폭이 15 % 를 웃돌았다 . 반면 지난해 월평 균 3500 건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 월 1088
건 △2 월 815 건 △3 월 1436 건 △4 월 1745 건 수준에 그쳤다 . 금리 인상도 집값 하락에 영향 미쳤다 . 집값 고점 인식과 더 불어 원리금 상환 부담에 수요자들이 선뜻 집을 구매하기 어 려워진 것이다 .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 % 까지 올 리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 % 를 넘어 7 ~ 8 % 바라 보고 있다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 코로나 이후 저금리에 따른 유 동성 확대를 바탕으로 집값이 오른 지역들은 유동성 축소 단 계에서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 며 “ 서민주택이나 저가 주택 ,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확대됐을 때 대출을 활용해서 살 수 있었던 서울 외곽 지역들은 1 기 신도시 재개발 수준의 큰 호재가 있지 않은 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 ” 이라고 전망했다 .

' 둔촌주공 재건축 '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해체 연기

서울 강동구 둔촌동 ' 둔촌주공 재건축 ' 공 사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일정이 연기됐다 . 8 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시 공사업단 ( 현대건설 · HDC 현대산업개발 · 대우건설 · 롯데건설 ) 은 7 일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려던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 13 일 이 후에 결론을 내기로 결정했다 . 둔촌주공 정 상화위원회와 서울시 등 지자체의 요청을 받 아들여 잠정 연기한 것이다 . 이번 일정 연기로 ' 둔촌주공 재건축 ( 올림픽 파크 포레온 )' 조합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 다 . 통상적으로 아파트 공사현장 크레인 해 체 작업에는 2 ~ 3 개월이 걸리고 , 다시 설치하 는 데에는 2 ~ 6 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 다 . 해체에 들어가면 수개월 동안 공사가 지 연되는 셈이다 . 공사 중단이 6 개월 지속할 경 우 추정 손실액은 1 조 6000 억 원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 다만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 합 측과 시공사업단과의 견해차는 여전히 좁
혀지지 않고 있다 . 최근 서울시가 양측 이견 을 조율하기 위해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 시 공사업단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 서울시는 지난달 30 일 △2020 년 6 월 25 일 변 경계약 ' 의 유 · 무효에 대해 더 논하지 않을 것 △ 공사비 3 조 2000 억 원 대해 기존 계약 시 점을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에 재검증 신청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계약을 변경할 것 △ 마감재 고급화 , 도급제 변경 등은 시공사업 단과 조합이 협의해 수용할 것 등을 담은 중 재안을 양측에 제시한 바 있다 . 서울시는 조 만간 최종 중재안을 마련하고 , 합의를 도모 할 예정이다 . 한편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 으로 불리는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 1 동 일 대에 지상 최고 35 층 , 85 개 동 , 1 만 2032 가구 ( 임대 1046 가구 포함 )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일반분양 물량만 4786 가구에 달한다 .

강남북 아파트매매가 큰 차이

서울 한강 이북과 이남의 중형 아파트 평 균 매맷값 격차가 7 억 원이나 벌어진 것으 로 나타났다 . 15 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 파트가 많은 한강 이남의 경우 이미 대출 이 어려워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 이 적지만 , 중저가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한강 이북의 경우 직격탄을 맞아 서울에 서도 지역 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는 분 위기다 . 8 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 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 과 , 2017 년 5 월 한강 이북 ( 14 개 자치구 ) 과 한강 이남 ( 11 개 자치구 ) 의 중형 아파트 ( 전 용면적 85 m2 초과 ~ 102 m2 이하 ) 평균 매맷 값은 각각 5 억 7872 만 원 , 9 억 391 만 원으로 , 두 곳의 가격 격차가 3 억 2519 만 원에 달했 다 . 올해 5 월에는 한강 이북 11 억 9893 만 원 , 한강 이남 18 억 9970 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두 곳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 격차는 7 억 원까지 벌어졌다 . 매맷값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 2017 년 5 월 한강 이
북과 한강 이남의 중형 아파트 평균 전셋 값은 각각 4 억 744 만 원 , 4 억 9919 만 원으로 9175 만 원 차이를 나타냈다 . 5 월에는 한강 이북 6 억 3386 만 원 , 한강 이남 9 억 3233 만 원으로 집계돼 두 곳의 중형 아파트 전셋 값 격차는 2 억 9847 만 원으로 확대됐다 . 이 같은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의 아파트 가 격 차이 현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 인다 . 윤석열 정부의 보유세 등 규제 완화 혜택이 다주택자보다 1 주택자에 집중되면 서 서울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 똘똘한 한 채 ' 에 대한 선호현상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 새 정 부에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선호도가 떨어지 는 주택을 처분하고 역세권 , 한강변 , 우수 학군 등의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몰리고 있다 ” 며 “ 앞으로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의 집값 편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 고 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