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Biz Beauty Store February 2019 | Page 24

2017년 1월 1일 드디어 한인 뷰티 서플라이 스토어 협동조합 네이버 뷰티의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조합이 Nabor Beauty 조합이다. 조합이 결성되었으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도 없었던 것 같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조합원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합원은 왜 그렇게 세세하게 질문을 던져 왔으며, 직원들은 왜 세부적인 사항까지 답변을 해야 하는지 조금 이해할 것 같다. 옛날 방식 그대로 장사를 하고 세일즈맨을 통해 주문이 이루어지는 한인 조합원은 투자금을 내고 조합을 만든 주인이다. 주인이 자신의 뷰티 서플라이 스토어를 당장에 얼타보다 세련된 시스템을 갖춘 뷰티 회사를 세우고 운영진에게 회사를 맡긴 후 회사에서 돌아가는 사업에 리테일 스토어로 만들기 위한 사업 계획을 차곡차곡 진행하기 시작했다. 관해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장이 가게 매니저에게 그러나 조합원들은 호락호락 한 법이 없었다. 사무국과 이사회에서 가게를 맡기고 노파심에 처음 한동안은 매니저의 일에 많은 개입을 하는 나오는 의견 하나하나에 매섭게 질문하고 사업 진행의 필요성을 물었다. 것처럼. 지난해가 조합이 출범한 지 첫해로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은 필자로서는 분명 창립총회에서 나온 사안들이고, 조합원들이 투표해서 직원들에게 회사를 맡기면서 엄격하게 확인하는 것이었다. 통과된 사업들을 사업계획 그대로 진행하면서 그렇게 많은 질문을 직원은 조합원이 원하면 언제라도 디테일한 사항까지 전달하는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한 편으로는 어쩌다 조합 성의를 보임으로써 조합원은 회사의 직원들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사무국의 일원이 되어 이런 상황의 중심에 서 있는가 하는 마음마저 들어 그 신뢰를 바탕으로 사장과 직원 사이에 마음을 오픈할 수 있게 되는 괴로운 날이 있었다. 것이다. 조합의 사장과 직원 관계를 떠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를 그에 사무총장직을 맡은 장 사무총장은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을 했다. 필자는 물론이고 그 누구도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고 성실하게 답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질문들에 사무총장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답변으로 설명했다.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하루 8시간 이상인 날도 다수 있었다. 당시에는 질의응답을 하고 있을 시간에 조합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무총장을 보며 이해할 수 24 C O S M O B I Z BEAUTY STORE 가지고 성의껏 대응할 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이 조합원의 믿음을 얻는 길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진행 유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