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 ISSUE 04 MISTAKE 실수 | Page 52

1 무제(霧堤) 단편소설 이권주 남자는 소파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날 두고 을 보자 다시금 울컥하는 감정이 복받쳤으 는 나갔고 난 밀려오는 눈ㅁ물과 허망함을 나, 밑바닥을 드러낸 우물마냥 말라붙어버 견디지 못했다. 린 눈에선 다행스럽게도 어떠한 것도 나오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해 나가는 그 순간에 지 않았다. 도 남자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남자가 날 보는 눈에는 뜨거움도 차가움도 안개 속에서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눈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을 감고 조금 기다렸다 뜨자 모든 것이 또 검은색 소파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