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Magazine_Jan_2023_Mobile | Page 85

희망찬 새해를 출발할 시기에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 고물 가 · 고금리 · 불경기 삼중고에 시달리는 탓이다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는데 ,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닫힌 지갑을 열게 할 구 원투수 아이템이 없을까 ? 여기에 답해줄 사람이 있다 . 강산이 세 번 바 뀌는 동안 조지아에서 꾸준히 흑인 대상 패션업을 해왔다는 NOVA 김 응호 대표 . 불경기에도 ‘ 여전히 순항 중 ’ 이라는 가게를 찾아 뷰티서플 라이 불황 타개책을 찾아보았다 .
In the time of hope , usually , in the beginning of 2023 you hear grumbles everywhere . Inflation , high interest rates , and recession all come at once . People say “ when God closes a door , he opens a window ,” but what items can possibly persuade your unwilling customers to spend money ? We met a person who can answer the question . For the last three decades , CEO Simon Kim of NOVA Brand Apparel has worked in the Black fashion industry in Georgia . We visited his everbooming business , despite the recent economic downturn , in order to find out what can be done to improve the beauty supply business .
Q . 노바 브랜드 어패럴 ( 이하 노바 ), 소개를 좀 해주세요 . 흑인 여성복 전문 홀세일입니다 . 1996 년 애틀랜타에서 처음 비즈니스를 열었고요 . 아이들 옷으로 시작해서 이후 남성복을 수입하다가 14년 전부터는 여성복으로 전환 해서 쭉 해오고 있어요 .
Q . 꽤 오래 하셨네요 . 이 분야에선 꽤 알려지셨겠어요 ? 30년 가까이 해왔으니 어느 정도 단골 고객들이 확보돼 있어서 비즈니스 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 . ‘ 노바에는 없는 옷 없이 다 있다 ’ 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많이 노 력을 해왔거든요 . 그리고 손님들한테는 무조건 친절하자는 것 , 그 두 가지 모토를 지 켜온 게 오랜 비즈니스의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
Q . Please introduce NOVA Brand Apparel (“ NOVA ”) for our readers . NOVA is an African American women ’ s apparel wholesaler . The business opened in Atlanta in 1996 . It started with kids ’ clothing , then men ’ s apparel , and eventually women ’ s apparel since fourteen years ago .
Q . You have quite a history . Are you well-known in the market ? It has been almost 30 years , and we have enough regulars to keep our business running without difficulty . We ’ ve been working hard to make the impression that “ NOVA has it all when it comes to clothes .” Another thing is great customer service . These two are the secret of a long running business , I believe .
Q . 손님들은 주로 어디서 많이 오시나요 ? 동남부 6개 주가 제일 많죠 . 조지아 , 앨라배마 , 노스캐롤라이나 , 사우스캐롤라이나 , 테 네시 … 올랜도나 잭슨빌에서도 오고 미시시피나 버지니아 , 켄터키 , 루이지애나에서 도 오시고요 . 거의 99 % 가 흑인 손님들이에요 . 흑인 여성복 전문이니까 .
Q . 처음에 패션 산업을 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하고 , 중간에 흑인 여성 복 전문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전후로 한국 사람들이 조지아로 많이 왔어요 . 저도 그때 왔는 데 , 당시 아래 동서가 흑인 남성복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거든요 . 그럼 나는 애들 옷을 좀 해봐야겠다 생각을 했죠 . 그게 시작이었고 , 이후엔 남자 옷 수입을 했는데 그게 쉽 지 않았어요 . 디자이너도 따로 있어야 하고 , 컨테이너 단위로 물건을 들여와야 되니 까 . 은행 돈을 빌려 쓸 때인데 , 만드는 데 돈이 몇 십만 불 들고 배 타고 오는 데 또 몇 십 만 불 , 도착해서 보관하는 데 또 몇 십만 불 , 물건 오더를 받아도 텀을 많이 쓰니까 돈 회수까지 거의 반 년이 걸리더라고요 .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 해서는 답이 없겠다 고민 하던 시기에 마침 딱 흑인 여성복 바람이 분 거예요 . 그 시기를 잘 탄 거죠 .
Q . 특별한 아이템이 있었나요 ? 13 ~ 14년 전인데 레깅스가 막 뜰 때였거든요 . 남자 옷을 하면서 여자 옷을 조금씩 시 도해 본 거였는데 , 레깅스가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거예요 . 레깅스 한 가지로 렌트비 가 다 나올 정도였어요 . 그 정도로 핫했거든요 . 그래서 과감히 여자 옷으로 100 % 다 바꿔버렸죠 .
Q . 아이템 하나를 보고 사업 분야를 바꾸신 건가요 ?! 아내가 제 별명을 무대포라고 지었어요 . 계획성 없이 무모하게 일 저지른다고 . 그런데 사실 리스크가 없는 비즈니스는 없어요 . 다 맞아서 잘 팔면 좋은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죠 . 땅 짚고 헤엄치기가 어디 있겠어요 . 다행히 저희가 여성복에 올인했을 때 그 유 행이 오래가고 또 계속 발전했어요 . 처음에는 심플하게 한두 가지 레깅스만 나오다가 프린트도 나오고 인조가죽 재질도 나오고 , 게다가 신축성 좋은 심리스 ( Seamless ) 형
5,000 sqft 작은 매장 안을 꽉꽉 채운 여성복 . 5 분 거리에 7,500 sqft 의 웨어 하우스도 자리하고 있다 .
The smaller 5,000 sqft retail floor is filled with women ’ s clothes . In about a five-minute distance , 7,500 sqft warehouse is located .
Q . Where do your customers come from ? It ’ s mostly from the six Southeastern states . Georgia , Alabama , North Carolina , South Carolina , Tennessee ... We have customers from Orlando or Jacksonville . We can also include Mississippi , Virginia , Kentucky , and Louisiana . 99 % of the customers are African Americans . We are specialized in the African American market for women ’ s apparel .
Q . How did you start a fashion business , and what made you turn to women ’ s clothing ? After the Atlanta 1996 Olympics , many Koreans moved to Georgia . I was one of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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