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Magazine_Feb_2023_mobile | Page 95

제 14 회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 전경 ( 2022 년 3 월 27 일 , Cobb 갤러리아 센터 )
Q . 한국의 벤더 , 특히 지자체 팀이 들어오는 건 새로운 시도이긴 한데요 . 뷰티 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 않습니까 ? 성공한 한국 기업들은 미국 진출이 쉽지만 지역의 향토 기업이나 벤처 ,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미국이란 시장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 그런데 저희 쇼는 벤더도 바이어도 80 % 이상 한인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 한국 분들에게는 판로를 찾고 바이어를 만나는 기회가 되죠 . 물론 쇼 참가 한 번에 성공을 거두긴 어려워요 . 그래서 저희가 애틀랜타의 한인 마트들과 연 결해 주고 홍보나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교두보 역할을 해주려고 합니다 . 뷰티쇼지만 애틀랜타가 메카가 된 상황에서 현지 한인 상권과 한국 에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거죠 .
장기적인 대응 방안도 숙고했는데 , 우선 매년 한인단체와 함께하는 장학금 행사의 수혜자를 회원 자녀 5명 , 경찰 자녀 5명에 지급하기로 했고요 . 이후에 도 뷰티 협회와 한인 단체장 , 범죄 예방단체 등이 협력해서 지역 경찰과의 연 대를 강화하고 치안 유지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
과거에도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언론에 보도도 못하고 그냥 묻 혔더라고요 . 협회에서 회원들한테 진정으로 도움 되는 것이 이런 활동이란 생 각이 들고 , 이번을 계기로 한인 동포 사회의 여러 단체장들과 협력하게 된 게 의미가 있다고 봐요 .
물론 뷰티쇼니까 어디까지나 메인은 우리 업계인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 90 % 는 항상 우리 비즈니스에 관련된 업체로 채워요 .
Q . 뷰티쇼에 대한 포부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 저희 협회 역사가 30년이잖아요 . 옛날에는 뷰티 시장이 LA나 라스베이거스 , 뉴욕 , 뉴저지 , 플로리다 , 텍사스 등의 대도시 위주로 돌아갔는데 , 지금은 애틀 랜타가 뷰티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 그런 만큼 뷰티쇼에 거는 기 대도 책임도 크죠 . 앞으로도 길게 지속되어야 하고 .
저희와 동남부 6개 주가 하나가 되어서 시장을 잘 이끌어가고 앞으로 한인 동포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게 , 쇼를 통한 욕심이라면 욕심이 고 희망 사항이죠 .
Q . 협회장으로서 초대 말씀 한 마디 해주세요 . 협회원만 아니라 뷰티를 하는 모든 분들이 저희에겐 회원이나 마찬가지예 요 . 미국이나 캐나다 전 지역에서 많이들 방문하셔서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좋은 추억거리도 만드시고 쇼를 통해서 우리 뷰티인들이 하나가 되는 자리 였으면 합니다 .
Q . 이제 임기의 반을 넘기셨어요 .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 중 특히 기억에 남 는 일을 꼽으신다면 ?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협회의 역할을 돌아본 일이 있습니다 . 작년 연말에 협회 원이신 차현찬 사장님의 강도 피살 사건이 있었거든요 . 이 부분을 협회 차원 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 우리 업계 누구나 이런 사례 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 그래서 이튿날 오전에 한인 단체장님들을 모 시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현상금 모금 운동과 GoFundMe 를 통한 유족 들 지원 방안을 논의했죠 . 미국 사회에서 이런 범죄 사건은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리 한인들의 단결된 모습이 미국 언론에 조명됐으면 싶었거든요 .
경찰 자녀 장학금 수여 행사 ( 2022년 12월 18일 )
Q . 연초인데 회원들이나 뷰티 업계 분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지금 경기가 어렵다고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 그래도 우리 뷰티 시장은 타 업 종에 비해서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필요한 것들을 저희 가 다 팔고 있기 때문에 , 지금 난관도 잘 이겨내고 성장하리라 믿어요 . 뷰티 업 계가 옛날처럼 생계를 위한 게 아니라 비즈니스인 만큼 좀 더 길게 바라보고 그만큼 애정과 노력을 쏟았으면 싶고요 , 디지털 시대니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 도 적극적으로 해야겠죠 . 또한 뷰티 시장의 주도권을 앞으로도 쭉 유지하려 면 2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Q . 끝으로 GABSA 의 올 한 해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 우선 3월에 15회 트레이드쇼를 앞두고 있고요 . 그걸 잘 치러내면 분기별로 행 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 2년 정도 중단되었던 여름 하계 등반 대회를 재개하 고자 논의 중에 있고 , 9월에는 장학기금 마련 골프 대회가 열려요 . 그리고 12 월 둘째 주로 송년회가 잡혀 있습니다 . 그게 2023 년의 마지막 행사니까 , 거기 까지 잘 마무리하면 제 임기는 알차게 마무리될 것 같네요 . 제가 1년 넘게 회 장직을 했지만 현재까지 우리 협회가 잘 운영되어 온 건 30년 역사와 전통이 있고 역대 리더들과 회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 올 한 해도 여러 분께서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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