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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TIP 같은 듯 다른 성욕과잉과 섹스중독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욕과잉을 마치 섹스중독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착각이 다. 성욕과잉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성욕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말하고, 섹 스중독은 성욕해소를 하지 못할 때 심리적 불안과 강박증이 생기고 이성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본능 적으로 그 욕구를 해소하는 현상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둘 중 무엇이건 곤란 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다른 거란 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지 나치는 여인의 치맛자락만 봐도 섹스를 떠 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치맛자락은 고사 하고 알파벳 S에도 반응하기까지 할 정도가 되면 비로소 고민을 하게 된다. 혹시 자신이 섹스중독 은 아닐까 하는. 그래서 주변에 고충을 털어놓으 면 갖가지 진단이 쏟아져 나온다. 성욕과잉이니 섹스중독이니 하는 말들이 그것. 얼핏 들으면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은데 뭐가 다르긴 한 걸까? 어 차피 섹스에 대한 욕구가 넘쳐흘러서 생긴 병이라 생각하는 탓이다. 그러나 그 둘은 엄연히 다른 존재다. 일단 '성욕 과잉'은 섹스트러블의 일종으로 일상생활에 지장 이 있을 만큼 성욕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것인 데 비해 '섹스중독'은 성욕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스트레스) 때문에 충동적인 섹스 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섹스를 지나치게 좋아해서 계속 섹스를 하려는 것은 성욕과잉일 까, 섹스중독일까? 제대로 짚고 넘어가보자. 하루라도 못하면 참을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를 섹스중독이라 생각하기 쉬 운데 이는 성욕과잉으로 보는 것이 맞다. 우리는 섹스를 너무 좋아하고 하루에 몇 번이고 섹스를 하려고 하면 섹스중독이라고 잘못 생각하곤 한 다. 대개는 자위와 섹스를 자주 한다든지, 섹스를 많이 좋아한다든지 섹스에 대한 욕구문제가 있 을 때 섹스중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성욕과잉 에 해당하는 문제라는 것. 성욕과잉은 크게 4가지 형태로 나뉜다. 한 사 람과 관계를 맺고서 곧바로 다른 대상을 물색하 는 사람, 한 사람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사람, 강 박적으로 자위에 몰두하는 사람, 동시에 여러 명 을 만나며 성관계를 나누는 사람 등이다. 성욕과 잉을 보이는 사람 중에는 일반적인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즉 부모의 성행위 목격, 성적 충격과 학대 경험 , 부모의 성 의식 부재, 모 정 결핍 등의 경험으로 ‘성 의식’이 왜곡되고, 성욕 과잉으로 발전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 왜곡된 성 의식이 불러온 성욕과잉은 분명 이상 성욕이지 만, 성 호르몬을 조절하면 치료할 수 있으며 성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 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섹스중독은 다르다. 섹스중독자는 성 욕이 생기는 즉시 불안해진다. 심리적 안정이 깨 지고 반드시 성욕을 해소해야만 한다는 강박증으 로 발전한다. 섹스중독의 초기 단계에서는 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