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ummer soonsam | Page 37

든든히지탱해주지는못했다 . 말씀의뿌리없는삶깊숙이다시하나님이찾아오셨다 . 교만하고무지한가짜영성으로살아온나를드러내시는하나님의실재를두려움으로만나야했다 . 책에서의 “ 거기 ” 계신하나님이내안에나타나는 “ 실재 ” 를경험하면서 , 진정한믿음의영성은없이교회마당만밟고다닌사실을깨달았다 . 모든죄가드러나고십자가를통한용서와사랑을뼛속까지느끼는시간이었다 . 이번에는정신을차려야겠다싶었다 . 길이아닌것같으면바꿔보면된다고생각했다 . 단순하게생각했다 . 그리스도를믿는삶의 “ 방식 ” 을바꾸는것이었다 . 살아온것이아까워그대로사는것은짧은인생을낭비하는것과같다 . 매일말씀에귀기울이면서하나님의인도하심을경험해보자생각했다 . 다시성경을읽고묵상하며 , 삶속에서의의미를새기고적용하며 , 지금까지두해반이지나왔다 . 역사적인그리스도를현재성으로받아들이면서말씀에반응하는삶을살았다 . 말씀으로그분의인격이나의인격과교제함으로초월적창조자의무한한인격성을경험했다 . 인격을통해삶의모든영역에개입하시는분을신뢰하게되었다 . 역사적구원사건이내안에실제로믿음으로내재하게되고 , 나의생각과삶의모든영역의변화로연속되었다 . 영적인생활은성령의음성에믿음으로적극적으로순종하는것임을알게되었다 . 하나님은삶의열매로그분을나타내셨다 . 한가지하기도주저하고힘들어했던내가 , 이제는거의모든것을해보는삶을살게되었다 . 그가나를이끄시는것을신뢰했기때문이다 . 이즈음에읽었던책이프란시스쉐퍼 (Francis August Schaeffer) 의 “True Spirituality” ( 진정한영적생활 ) 이다 . 쉐퍼는실제삶에서신앙의실체를발견하지못하는영적위기를직면하면서성경적토대위에진정한영적생활을정의한다 . 그는 “ 오늘현재우리는그리스도와함께있다 ” 고말하면서현재적의미로성화를설명했다 . 이렇게구원은과거 , 현재 , 미래가현재삶과연결된하나의덩어리가된다 . 과거구원의감격과미래의영화의감격이오늘의삶에나타나는구원을강조한다 . 그리스도의죽음과사심에내가 연합함으로하나님의인격과사상이현재의삶에나타난다 . 현재적이고실제적인영적인생활이사회로흘러나아가기독교윤리로전시된다 . 쉐퍼의 “ 진정한영적생활 ” 은신앙과별개가된삶의문제를밝히고 , 진정한영적생활에대해신학적으로설득력있게풀어주며윤리적대안을제시한다 . 그리스도를믿음으로의롭다칭함을받았어도 , 내재하시는성령님과연속적이고현재적인교제가없으면 , 그가삶의결과로나타나지않는다 . 그래서모든문제앞에무너질수밖에없다 . 전인격의무한하신하나님의뜻에매순간믿음으로교제하는삶에는오늘의문제를넘어서는힘이있다 . 지금 , 삶을위협하는전염병으로거의모든인간활동이멈추었다 . 자연과우주의질서와조화를만드신인격적하나님께이문제를속히해결해주시기를구할수도있다 . 그러나이보다더삶을위협하는문제는계속생길수있다 . 한번도겪어보지못한이런일상을살면서도초월적하나님과의교제가운데그가드러나는삶을성실하게사는것이필요하다 . 개인적체험의영역에만집중하는삶이아니라무한한능력의하나님의인격이삶의모든영역에우주적인변화로나타나는실제적삶이다 . 초자연적인하나님의뜻이각개인에 , 가정에 , 세상에이루어지는것이기독교의신비이고 , 이런영적인생활이기독교의진정한윤리의틀이되어야한다 . 함께당한아픔을함께극복하는길을모색해야할때다 . 어느때보다더사랑의나눔과생명에대한긍휼이절실한때다 . 기독교윤리는사랑과직결된다 . 몇주간들은신명기말씀도이웃을사랑함으로써하나님을사랑하는것이다 . 지금은가정과소그룹에서적극적으로사랑을실천하는진정한영적인삶이필요한때다 .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