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xhibition, Pale Blue Dot 2018palebluedot | Page 78

park ji ho 박지호 [email protected] 010 9897 1722 instagram : @jiho1722 효율 거리감은 고정점을 가지지 못한체 기능을 상실한다.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미세한 피부의 경계만이 그 역할을 수행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마저도 위태로워보이고, 감정에는 혼란을 야기한다. 계속적으로 발생되는 ‘사고’들은 마치 준비라도 되어져있는듯이 발생하고, 우리의 일상에 침범한다. 하지만 일상을 무너뜨리지 못한 체, 대신 ‘사고’의 형태가 무너져내린다. 점점 속도가 가속하면서, 무너져버린 축적된 ‘사고’의 형태들은 압축되어 가장 효율적인 형태를 취하고 소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