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xhibition, Pale Blue Dot 2018palebluedot | Page 42

kim jung won 김중원 [email protected] 010 5286 0638 잉크. 사회 나의 작품은 나의 외부인 사회에서 출발한다. 사회에는 밝은 면이 있고 어두운 면이 있으면 저는 어두운 면을 취하여 나의 내면으로 끌고 가 다시 재구성하고 재조립한다. 나의 방식으로 재조립된 사회의 모습은 현실의 공간이 아닌 그로테스크한 공간이다. 그 공간은 인체가 무한히 복제 결합하고 인간의 뒤틀림만 남은 그로테스크한 공간이다. 그리고 이 재조립 된 사회는 검은색 잉크로 현현함으로써 종점에 도달하게 된다. 검은색 아크릴 잉크가 나의 내면의 세계를 덮어씌우고 말라서 수많은 선으로 드러나 캔버스 천에 나타나게 된다. 젯소로 처리 안 된 날로 된 캔버스 천위로 나타난 세상은 오로지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검은색과 흰색의 세상은 이 그로테스크한 세상을 거울로 비추듯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내가 바라보고 있는 세상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