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xhibition, Pale Blue Dot 2018palebluedot | Page 38

kim jung soo 김정수 [email protected] 010 5011 1742 www.jungsoo.wix.com/jungsooo 꿈, 사랑 사랑하는 모든 나에게 나는 진짜 나를 찾기 전까지 끊임없이 내 안의 많은 나의 모습들과 힘겨운 화해를 해야 했어요. 그것이 나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나 스스로를 안아주면서요. 그러다 2017년 나는 내 안의 진짜 나를 찾게 되었고, 그동안 나라고 생각해온 내 모습이 진짜 내가 아님을 알게 되었어요. ‘꽃들에게 희망을’ 이란 책에서처럼 나는 한 마리의 애벌레가 아닌 자유로운 나비였고, 내 안의 수많은 마음과 생각들에 가려져있던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이 나의 본래 마음이자 우리 모두의 마음이었죠. 내가 내 안의 별을 보았고 그 눈부신 존재가 나임을 느꼈듯,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나와 같은 별이 보여요. 우리가 진실로 하나임을 보아요. 그래서 나는 꿈을 꿉니다. 어느 날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가 사는 이곳에 함께 꽃을 피워내면 비로소 우리의 아름다운 진실이 세상에 가득 드러나는 꿈을.. 사랑하는 모든 나에게 진심만을 나누게 될 그 날을..꿈꿉니다. 그리고 이 종이에 그려진 꿈들이 시간 속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걸 생각하며 나도 함께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