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xhibition, Pale Blue Dot 2018palebluedot | Page 270

hwang jung woo 황정우 [email protected] 010 6680 8688 instagram : @hwang_jw00 권력, 차별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 이 주장은 한때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논변을 조롱하 기 위해 사용되었다.’ 차별은 과거 사회에서부터 쭉 있었다. 사람들은 단지 종간의 차별을 넘어, 인종 과 성별을 구분하고 차별을 둠으로써 우열을 구분 지었다. 특히 우월함의 최상위 에 있다고 믿는 백인 남성들은 자신이 소속된 종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고, 그에 소속되지 않은 종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다. 현대로 오면서 차별의 부당함을 알리고 평등을 이루기 위한 해방운동이 전 세계 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열등하다고 치부되던 집단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진정한 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인간 사회는 평등에 도달하기 위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이 시기에는 평 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고, 무조건적인 동등함보다 서로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면서 조율해나가는 합리적인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