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n 2017 Winter-Kor | Page 24

아바 페루 - 알떼미오 리베라 목사(리마, 페루) 우리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아바 페루 리마 청소년 컨퍼런스에 참가인원이 약 1천3백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코디네이터와 관계자들은 신경을 써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그러나 예정된 날짜 한달 전, 2개의 커다란 폭풍이 저희들을 덮쳤습니다. 저희들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가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일인당 5 솔레스(약 1달러 75전, 미화)의 참가비를 거두고 그 돈으로 장소 임대료와 참가자들의 점심값을 충당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약 4천 솔레스 정도 밖에 거두어지지 않아 장소 임대료를 지불하고 나면 참가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만큼의 여윳돈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도 외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리마 지역 교사들의 파업도 문제가 됐습니다. 파업이 길어지자 학생들의 의무수업 일수가 모자라 교육부는 토요일과 컨퍼런스가 열리게 될 7월 31일에 보충수업을 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입니다. 저희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청소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고 컨퍼런스에 참석하라고 권유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요? 아니면 다시 스케쥴 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올해 리마 컨퍼런스는 아무래도 잘못 될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나 주 여호와만을 의지하라!” 는 감동이 기도 중 마음에 차오르자 담대해 질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리기 약 2주 전, 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사무실로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참가학생들에게 점심이 제공되냐고 물어봤으며 저는 어쩌면 안될지도 모른다는 대답을 전해 주었습니다. “제가 3천5백 솔레스를 도네이션 할께요. 이곳에 오는 내내 하나님께서 제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참석자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해 주세요” 무어라 대답도 못하고 놀라 서있는 제 마음에 나만을 의지하라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며칠 후 컨퍼런스 장소 임대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관계자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계획을 변경했으니 무료로 사용해도 좋다는 내용을 알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일주일 사이에 저희들의 필요 이상의 것을 다 공급해 주신 것입니다. 컨퍼런스가 열린 7월 31일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모인 목회자들, 리더들, 관계자들은 기도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수업을 빠지고 올 경우 어떤 조치가 취해질 지도 모르는데, 과연 몇명이나 참석할 수 있을지.... 주님께만 의지했습니다. 버스들이 속속 도착해 문이 열리자 수많은 청소년들이 반가운 얼굴로 내립니다.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을 허락해 주었으며 결석처리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얼마나 좋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이신가요? 리마의 청소년들을 지극히 사랑하사 그들을 주님의 일에 불러 사용하시기 위해 모든 상황과 형편을 다 주관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존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