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n 2017 Winter-Kor | Seite 20

두 개의 나라 데이빗 오티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태복음 7:24-27- 겸손! 페루 피우라 단기선교를 통해 저에게 임한 깨달음입니다.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보수 공사장에서 생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제가 더욱 주님만 바라보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사다리 위에 올라가 지붕공사를 하던 한 선교팀원이 중심을 잃고 사다리 아래로 떨어지며 손가락을 크게 다쳤는데 피가 많이 흘러 처음에는 큰 사고가 난 줄 알고 모두 긴장하고 놀랐습니다. 다행히 피가 멈추고 나니 상처가 크지 않아 안심했지만, 그 사고를 지켜보며 우리 인간은 언제 어떻게 부서지고 깨질지 모르는 극히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피우라의 많은 도로는 속도위반과 차선무시, 무단횡단 시민들로 뒤죽박죽이 된 무법천지(?) 상태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팀원들과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저는 주위를 구경하느라 집중하지 못한채 무의식적으로 도로 중앙선 쪽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맞은 편에서 속도를 내며 저를 향해 달려오는 자동차 한 대가 있었는데, 저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다른 팀원이 저에게 조심하라고 소리치지 않았으면, 그래서 멈춰서지 않았더라면 저에게 어떤 끔찍한 사고가 났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공사현장이 될지, 교통사고 현장일지, 때와 장소를 미리 알 수 없고 또 어떠한 모습이 될지도 알지 못합니다. 알렉산더 대왕, 쥴리어스 시저, 징기스칸 등과 같이 모든 권력과 부와 명예를 누리고 살았던 사람들도 죽음 후에는 다 물거품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명성을 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기 위해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 빌보드 차트 맨 윗자리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픈 욕망에 불타는 사람, 결코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목표를 정해 놓고 그것을 향해 무모한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 그러나 죽음 앞에서는 우리의 그 어떤 것도 지속되지 못하며 죽음의 순간 모든 것은 정지됩니다. 권력도 명예도 부도 인기도 죽음 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연기와도 같습니다.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이....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로 인해 우리는 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 세상을 주관하시며, 이 세상의 작은 모래알 조차도 다 세고 계시는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보혈로 희생시켜 주셨기에 우리들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주의 나라, 바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나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오직 이 세상 살아 갈 동안 늘 겸손함으로 주의 자녀로 택함 받은 그 크신 은혜를 증거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 하나님이 저에게 생명주신 이유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