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2010 년 아바 페루 청소년 집회에서 목사님을 처음 뵈었지 만,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눈 기회는 없기에 목사님은 제가 누구인지 모르실 겁니다.
저는 올해 리마에서 청소년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 곳에 꼭 참가하기를 원했습니다. 지난 6 년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집에서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저의 부모는 저에게 음식을 줄 때 개처럼 땅에 던져줍니다. 그것이 저의 소망없는 매일의 삶입니다.
어제 아바 페루 집회 장소로 출발하면서 저는 가방에 작은 칼을 하나 집어 넣었습니다. 그 날 집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저의 생을 마감하려고 결심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집회 장소에 조금 늦게 도착해 입구에 줄을 섰는데, 들어가는 저희들에게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이 도시락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도시락 안에는 누가 이야기라도 해 준 것인지 제가 가장 좋아하 는 닭고기 밥과 찐 감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저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주던 안경을 쓴 작은 체구의 동양 여자 자매는 저를 꼭 안아 주시며“ 사랑해요, 그러나 하나님은 형제님을 더욱 사랑하시구요” 라며 환하게 웃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에 이상한 느낌이 일어났습니다.
집회 장소는 만원이었기에 이층 구석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단상에서 말씀을 전해 주시는 호르헤 목사님이 보였는데,
목사님은 다윗과 골리앗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었습니다. 어린 다윗이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었 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었다는 말씀이 제 마음
에 화살처럼 와서 박히며, 그 순간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돌덩어리가 부서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힘이 저의 마음을 붙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집회 장소를 떠나며 저는 가방 속에 들어있던 칼을 쓰레기 통에 집어 던졌습니다. 어제가 저의 삶이 마지막 날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의 삶에는 새 소망이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무 것도 변한 것은 없었으며,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제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골리앗이 여전히 제 앞에 버티고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손을 잡아 주시고 있음이 믿어지기에 이제는 이겨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생겨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렉스 목사님! 오늘 제가 청소년 집회에 가지 않았더라면 … 지금 저는 이
글도 쓸 수 없었겠지요... 감사의 마음 담아 이 멜을 보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저를 그 자리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더욱 큰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6 년 간 저희는 이와 같은 간증들을 많이 접해 왔습니다. 아바 페루 청소년 집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 가운데 위 내용처럼 심한 고통과 슬픔을 감춘체 살아가는 심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평온해 보이는데 가방 속에 칼을 숨기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전지하시며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아바 페루 청소년 집회를 통하여 그들의 상처를 닦아주시고 약을 발라주시며 완치될 수 있도록 만져 주고 계십니다.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골리앗을 넘어뜨릴 힘이 없어 주저 앉아 울고 있던 청소년들의 손을 붙들어 믿음의 돌을 던지게 하시고 승리의 깃발을 흔들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 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www. coj. org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