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Circle Between The Lines March, 2014 | Page 36

무한한 곽 지윤 | 시 봄이 오고 다시 겨울이 오듯 너와 나는 원을 그리고 있다 네가 알아주길 바란다 스치듯 날려 보내야했던 모든 것이 떠내려 오는 기분을 막막해져 그새 너를 지우고자 했던 다짐을 지워버리고 너를 본다 저 반대편이다 항상 네가 나를 보고 있는 곳이 저 반대편이다 항상 내가 너를 찾으려고 한 곳이 겨울이 오고 다시 봄이 오듯 나는 네가 그린 원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다 34 35